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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출산율 매우 우려…축소사회 대비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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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4. 02. 2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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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력 증원은 의료사각 해소 고육책"
"MLB 서울 경기 정례화 가능성도"
외신기자간담회  (2)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외신기자 신년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가적인 초저출생 위기와 관련, "(서울시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제 축소사회에 대한 대비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8일 오후 시청에서 진행된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저출생 관련 대책을 묻는 한 중국 신문사 기자의 질문에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로 시작해서 '탄생응원·양육응원 정책을 20개 이상 패키지로 내놓고 동기유발을 위한 투자를 시작했다"며 "시가 지난해 내놓은 난임 부부 지원 정책이 중앙정부에 의해 채택돼 전국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저출생 대책만큼은 중앙정부의 정책을 견인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초저출생이 심각한 상황인 만큼 "저출생이 상시화된 축소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유학생이 이곳에서 공부한 다음 정착해서 살면서 생업에 종사하고 경제활동을 하도록 정주환경을 더 쾌적하게 만드는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서는 "서울에 공공의료기관이 8개가 있는데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하고 있다. 시장으로 취임한 2년 전부터 꾸준히 처우를 개선해 상당히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자체가 없다"며 "의사 인력이 부족해서 생긴 단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 인력이 부족하니까 비급여 종목에는 의사 인력이 한마디로 어플라이(지원)가 없어 의료 사각지대가 생겨나는 것"이라며 "정부의 의료 인력 증원 결정은 의사 인력 부족 현상이 너무 장기간 지속됨으로써 생기는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평가했다.

오시장은 다음 달 20~21일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전과 관련해 "게임이 원활하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상당한 재원을 투입해 고척돔을 대대적 리모델링 중"이라며 "MLB 고위 관계자가 첫 성과를 봐가면서 지속적으로 정례화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북한 핵 도발을 두고는 "북한의 핵 보유가 기정사실화된 것처럼 대한민국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며 "스스로 핵 개발이 힘들다면 핵 잠재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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