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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진에 얼어붙은 지역경제…광공업 생산 15개 시도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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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4. 02. 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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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모든 시도서 3%대 상승
소매판매, 10개 시도서 줄며 1.4%↓
수출은 14개 시도에서 전년보다 줄어
한국경제
사진=연합
지난해 반도체 산업 등의 부진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5개 시도에서 광공업 생산이 전년보다 줄었다. 소비자물가는 모든 시도에서 3%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고물가 흐름이 지속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 9.6% 감소해 1998년(-14.4%) 이후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의료·정밀(-31.4%), 전기·가스업(-18.5%), 반도체·전자부품(-26.7%) 등의 생산이 급락한 영향이다.

이어 경기가 8.3% 감소하며 1985년 관련 통계를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반도체·전자부품(-10.3%), 기계장비(-18.8%), 화학제품(-15.8%) 등이 크게 감소했다.

17개 시도 중 강원과 인천만 각각 1.1%, 0.2% 늘었다. 의료·정밀, 의약품 등의 생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15개 시도에서 오르며 전년보다 2.9% 늘었다. 특히 인천(6.9%), 서울(5.8%), 대전(3.8%) 등의 증가 폭이 컸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10개 시도에서 줄며 1년 전보다 1.4% 감소했다. 전문소매점, 면세점 등의 판매가 줄어든 영향이다.

대전(5.2%), 부산(3.5%), 강원(3.3%)은 전문소매점,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등의 판매가 늘어 증가했지만 제주(-6.3%), 전남(-4.7%), 경기(-4.0%)는 면세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수출은 14개 시도에서 줄며 전년보다 7.5% 감소했다. 충남(-26.1%), 세종(-23.0%), 충북(-14.1%)에서 메모리 반도체, 인쇄회로, 의약품 등을 중심으로 많이 줄었다. 경남(15.2%)은 승용차와 선박 수출 호조로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소비자물가는 전국 모든 시도에서 올랐다. 제주(3.0%), 세종(3.0%), 전북(3.3%)은 전국 평균(3.6%)보다 낮게 상승했지만 서울(3.9%), 부산(3.7%), 광주(3.7%)는 외식, 외식제외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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