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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 신해양산업 중심지 육성…35조 경제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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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4. 02. 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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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사업 통해 해양공원, 크루즈, 마리나 등 조성
2단계 사업 본격 추진…2030년까지 약 4조원 투입
북항재개발 전경 부산항만공사
북항재개발 전경 / 제공=부산항만공사
해양수산부(해수부)가 부산항 북항을 재개발 해 국제비즈니스, 상업·금융 등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 이를 통해 35조원 규모 경제 효과와 5만90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이끌어 낸다는 목표다.

해수부는 13일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린 민생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 계획을 보고했다.

지난 1876년 개항한 부산항 북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항구로, 무역 중심으로 성장한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한 핵심 인프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부산항 신항 개장과 함께 북항 항만기능이 단계적으로 이전되면서 노후화된 항만 지역을 인근 도시 기능과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북항 재개발 사업이 시작됐다.

이 사업은 △국제적인 해양관광거점(1단계) △비즈니스·상업·금융 중심지(2단계)로 구분해 시행 중이다.

우선 해수부는 지난 2008년부터 2027년까지 2조8970억원이 투입되는 1단계 재개발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재래부두를 해양공원, 크루즈, 마리나, 랜드마크 등이 위치한 국제적인 해양관광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최근 북항 내 친수공원(14만9000㎡)을 전면 개방하고 도로도 개통해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해외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는 크루즈 및 국제여객터미널과 지난해 말 개장한 마리나 등을 통해 국제적인 해양관광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반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오페라하우스 건립, 공공콘텐츠 설치, 트램 건설 등 재개발 조성부지 상부에 설치하는 공공 이용시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사업시행자와 관할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랜드마크 등 핵심 앵커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해 1단계 사업의 조기 활성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 2020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되는 2단계 재개발 사업을 통해서는 항만 철도, 원도심 지역을 국제비즈니스, 상업·금융 등 신해양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키로 했다. 이 사업에는 4조636억원이 쓰인다.

북항 2단계 사업은 항만(자성대부두·양곡부두 등), 철도(부산진역 일원 등), 원도심(부산 초량·수정 등)간 통합개발을 통한 상생·발전을 통해 글로벌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자성대 컨테이너터미널 등 항만시설 이전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고, 5개 우선협상대상자 중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우선 선정해 각종 행정절차도 진행 중이다. 올해까지 잔여기관(LH, 코레일, 부산도시공사)의 사업 참여를 포함한 각종 행정절차 등을 신속히 마무리 짓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북항 재개발사업은 단순히 노후 항만시설의 재활용에 그치지 않고, 항만과 그 주변 지역의 연계 발전을 통해 부산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부산으로 도약하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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