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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에 여행수요 ‘쑥’… 온라인 거래액 230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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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4. 02. 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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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지난해 온라인쇼핑 동향
전년대비 8.3% 증가… 역대 최대
항공권·숙박 업체 등 소비 늘어
패션·의류 중심 중국 직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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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30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특히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이 1년 전보다 40% 넘게 늘었다. 작년 초 코로나19 종료를 의미하는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 선언이 이뤄지면서 여행 등 여가 활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기프티콘 등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가 포함된 이(e)쿠폰 서비스 거래액도 35% 급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7조3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202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에도 8% 넘게 증가하며 몸집을 키웠다. 다만 증가폭은 2021년(20.2%), 2022년(10.3%)보다는 둔화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서비스 거래액(65조5092억원)이 18.5%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24조912억원)이 44.0% 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선언으로 여행수요가 폭발하면서 항공권, 철도, 숙박업체 등에 대한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e쿠폰 서비스도 34.9% 증가하며 역대 최대 거래액(9조882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으로 커피나 케이크 등 가벼운 선물을 주고받는 관행이 확산한 영향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내 가수들의 공연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2조8834억원)도 19.8% 증가했다. 온라인 장보기가 활발해지면서 음·식료품 거래액(29조8690억원) 역시 1년 전보다 12.1% 늘었다.

반면 온라인으로 음식 배달을 주문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26조4326억원)은 1년 전보다 0.6% 감소했다.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로 배달앱을 통한 음식 배달 주문이 줄어든 결과로 해석된다.

이 밖에 컴퓨터 및 주변기기(-4.6%), 가전·전자(-1.5%), 서적(-5.3%), 스포츠·레저용품(-2.1%) 등에서 거래액이 줄었다.

지난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67조8276억원으로 7.0% 증가했다. 이 역시 역대 최대치다.

2023년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6조7567억원으로 26.9% 증가해 최대치를 새로 썼다. 상품군별로 보면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43.5%), 생활·자동차용품(35.9%), 스포츠·레저용품(65.5%) 등에서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국(121.2%)의 증가세가 돋보였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6561억원으로 같은 기간 10.1% 줄었다. 중국(-12.6%), 일본(-15.2%) 등에서 감소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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