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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경희 이천시장 “용섭대천 새기며 재정 위기 극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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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남명우 기자

승인 : 2024. 01. 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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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김경희 이천시장./이천시
"'용섭대천(用涉大川)'을 새개며 재정 보릿고개의 위기를 극복하겠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9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지극히 겸손한 덕을 이용해 어떠한 험난함도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의 '용섭대천'을 이천시 신년 화두로 정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시민의 삶을 보듬는 '민생우선',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만 쓰는 '건전재정 운용', 미래도시의 모습을 갖추는 '경쟁력 강화'를 핵심 목표로 삼았다.

그는 "지혜와 용기로 수많은 장애물을 넘었던 이천시민의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당당히 극복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정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민선 8기 1년 6개월을 돌아본다면.

시는 새로운 이천, 희망찬 이천에 다가서기 위해 노력했다. 1년 만에 보통교부세 교부단체로 재지정됐고 국도비 778억원을 확보해 저소득 취약계층 등에 대한 난방비 지원, 지역화폐 특별인센티브 지원 등에 사용했다. 국지도 70호선 이천-흥천간 도로는 설계방침을 확정했고 부발하이패스 IC는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국기초단체 공약이행 경진대회 우수상,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경기도 평생학습대상을 받았고 시군종합평가 우수기관, 신속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을 받았고 11년 만에 경기도 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했다. 중앙부처와 경기도의 국도비 공모에 59건이 선정돼 인센티브 총 370억원을 확보했다.

-새해에 역점을 두고 싶은 일은.

민생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첨단산업 육성에 주력하겠다. 기업투자 가이드 제작, 투자컨설팅, 투자유치보조금 지원 등 기업유인 전략을 마련하고 기존 중소기업 지원을 이어가겠다. 이천사랑 지역화폐의 발행규모를 1050억원으로 운영하고 특례보증 이자차액 지원, 경영환경 개선, 전통시장 활성화로 골목상권을 육성하겠다.

아울러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사업과 함께 청년을 위한 다양한 취·창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신혼부부 전월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겠다. 반도체·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높이겠다. 미래도시체험관, 반도체연구단지의 입지와 개발방식을 구체화하고 민자유치를 유도하고 대월산업단지를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로 2025년까지 조성하겠다.

-이천시 최초의 여성시장으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을 쏟았는데.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이천시를 만들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하고 야간진료를 시작했다. 출산축하금을 지원하면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본인부담금의 최대 90%를 모든 출산가정에 지원하고 둘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겠다.

-도농복합도시인 이천시에 적합한 교통환경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는데.

광주, 이천, 장호원을 거치는 114번 좌석버스를 개통하고 장호원 대중교통복합시설의 문을 열어 남부권 주민의 불편을 해소했다. 지난해 교통 취약지역에 수요응답형 '똑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도시계획도로, 시도와 농어촌 도로 등 82개의 간선도로망을 확충해 편리한 교통을 만들겠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명품복지를 구현하겠다고 했는데.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을 더 두텁게 하겠다.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노인과 장애인에게는 공공형 단기 근로, 취업알선, 직업훈련을 제공하겠다. 이천병원 소아재활센터를 건립하고 농촌마을을 순회하는 마을 주치의제를 추진하겠다.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관광과 사람중심 녹색도시 구현은.

이천의 역사문화유산을 발굴해 관광자원화하고 대를 이을 전문예술인과 생활예술인을 지원해 지역예술 진흥의 토대를 쌓겠다.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추진하겠다. 걷기 좋은 길은 친환경 관광자원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고 성호호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해 최적의 개발방향을 설정하겠다. 이천시예술인회관은 문화예술의 도시에 걸맞은 랜드마크로 건립하겠다.

사람 중심의 생태환경을 조성하겠다. 미세먼지, 악취, 소음 등 환경오염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친환경자동차 보급, 수소버스 구매 지원, 수소충전소 3곳 설치 등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하겠다.

-이천시민에게 한마디 한다면.

경기침체 속에서 역대 가장 낮은 증가폭의 예산이 편성돼 사회기반시설·도로 건설 등 주요사업이 원치 않는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위기는 늘 있었다. 중요한 것은 맞서는 자세다. 지혜와 용기로 많은 장애물을 넘었던 이천시민의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정진하겠다. 더 강한 결의로 이천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
남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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