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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론’ 우세한 새해 증시…반도체 쏠림·긴축유지 등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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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3. 12. 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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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중심으로 한 낙관론 우세
금리·정치 이벤트 등 변수 존재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3
2023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 /한국거래소
올해 마지막 코스피 시장이 강세로 마무리되면서 새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특히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낙관론이 자리 잡고 있다.

물론 변수가 있다. 일부 반도체 대형주로의 쏠림 현상이 강해질 수 있으며, 12월 강세장이 내년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했다는 분위기가 생길 경우 새해 첫 달에는 증시가 상대적으로 주춤할 수 있다. 여기에 미국 금리 불확실성과 국내 총선과 미국 대선 관련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오름세를 보이며 폐장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2655.28포인트로 전일 대비 1.6% 올랐으며, 코스닥은 866.57포인트로 0.79% 상승했다. 코스피의 경우 최근 5개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새해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더욱 힘을 받았다. 특히 삼성전자의 신고가 행진이 낙관론을 확인해 주는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실제 삼성전자는 28일 7만8500원으로 주가를 마감했는데 이는 7거래일 연속 신고가 기록이다. 반도체가 수출 회복을 주도할 조짐이 나타나며, 이익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되고 있다. 여기에 온디바이스 AI 및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등 신기술 모멘텀도 동반됐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스마트폰 갤럭시 S24를 내년 1월17일 공개한다.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 AI 탑재 스마트폰으로 시장의 기대가 삼성전자로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우리나라의 12월 무역지표도 낙관론에 힘을 싣는다. 이달 20일 기준 누적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해 무역수지 7개월 연속 흑자 기대감을 높였다. 수출지표로 이익의 회복 경로뿐만 아니라 주도 업종을 확인할 수 있어 최근 둔화된 이익 모멘텀의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변수도 있다. 우선 국내 증시의 12월 강세 마감이 내년 기대감을 선반영했다는 분위기가 확산될 경우 1월 증시는 상대적으로 주춤해질 수 있다. 더구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로의 쏠림 현상도 가능성이 존재한다.

더 큰 문제는 '금리'다. 현재 미국의 금리인하 전망이 우세하긴 하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크다. 금리인하가 일어난다고 해도 속도가 너무 빠를 경우 오히려 '경기침체'의 징후로 여겨져 증시에 부정적일 수 있다.

특히 4월 국내 총선과 11월 미국 대선도 증시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내년에도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은 여전하다는 의미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12월에 주가가 강하면 1월은 상대적으로 둔화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쏠림현상 강화로 인한 삼성전자를 제외한 종목의 소외 현상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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