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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산서 재건축·재개발 수주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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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12. 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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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 중앙 주공 6단지서 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 격돌
이주비, 개발이익 지급 등 파격 조건 각각 제시
부산 시민공원 촉진2-1구역선 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 맞불
사업비 1조 추산…수주 경쟁 점화 기대
안산-부산 정비사업
경기 안산중앙주공6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왼쪽) 및 부산 부산진구 시민공원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각 단지
경기 안산과 부산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 안산 중앙 주공6단지는 오는 23일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연다. 앞선 지난 4일 시공사 선정 입찰에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하면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이 단지는 1986년 용적률 117%, 최고 5층, 17개동, 590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재건축 사업을 통해 용적률 270%, 최고 36층, 1000여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를 위한 사업비는 최고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입찰 참여사들은 사업 수주를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가구당 이주비 5억원 지급 △한국부동산원 공사비 검증 결과 완전 수용 △사업비 전체 조달 △소유주 이주비 주택담보대출(LTV) 150% 적용 △대물변제 등을 내세웠다.

포스코이앤씨도 △가구당 7억2000만원 개발이익 지급 △사업비 및 추가 이주비 전액 책임 조달 △환급금 발생 시 계약과 동시에 조기 지급 등을 약속했다.

부산에선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맞붙게 됐다. 이들 기업은 지난 15일 진행된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촉진 2-1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했다.

이 사업을 통해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 13만6727㎡ 규모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9층 아파트 1902가구 및 오피스텔 99실을 짓는다. 사업비만 1조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시공사 최종 선정일은 다음달 27일이다. 약 한달 간 이들 시공사가 조합원들에게 어떤 조건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에선 이러한 수주 경쟁이 낯설다는 반응이 나온다. 공사비 상승·고금리 기조 여파로 올해 정비사업 시장이 크게 위축돼서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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