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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號 “미래는 브랜드”···새 먹거리 확장 나선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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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3. 12. 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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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웍스 코리아 통해 활로 모색
美 '락포트' 사업권 등 전략 다각화
윤상현 대표, 플랫폼 투자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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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홈쇼핑의 부진에 CJ ENM 커머스 부문이 신 사업으로 활로를 모색한다. 올해 1월 출범한 브랜드 사업 전문 자회사 '브랜드웍스 코리아'를 앞세워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5일 CJ ENM 커머스에 따르면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이달 초 미국 컴포트 슈즈 브랜드 '락포트'의 국내 사업권을 획득했다.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이번 인수를 기점으로 보유 브랜드 육성을 가속화한다. 현재 국내에서 110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락포트의 오프라인 운영 역량을 고도화 및 내재화해 전체 브랜드의 밸류체인(연결망)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최근 CJ ENM 커머스가 주력하고 있는 사업이다. 기존 자회사였던 '아트웍스 코리아'에 리빙 브랜드 '오덴세'와 남성 패션 브랜드 '브룩스브라더스'를 합쳐 설립한 회사는 영향력 강화를 위해 신규 브랜드 론칭, 카테고리 다각화 등의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흡수된 브랜드들은 전년 동기간 대비 취급고가 40% 이상 성장했다.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2025년까지 연간 취급액 4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 8월 패션 브랜드 '컨스트럭션'과 9월 침구 브랜드 '피레넥스'를 잇달아 론칭하며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6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CJ ENM도 지난달 27일 유상증자로 브랜드웍스 코리아에 243억원을 출자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브랜드 기획 및 통합 마케팅과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기반 리테일 사업 역량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 ENM 커머스의 이 같은 행보는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TV홈쇼핑의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TV홈쇼핑의 업황은 지속적으로 침체되고 있다. 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TV홈쇼핑의 방송 매출액 비중은 전체의 49.4%로, 처음으로 50% 밑으로 하락했다. CJ ENM 커머스의 방송판매 실적도 마찬가지다. 2021년 3분기 누적치 기준으로 442억원이었던 방송판매 부문이익은 이듬해 54.3% 감소한 202억원이었다. 올해 부문이익은 전년 대비 17.3% 증가한 237억원이었지만 2021년과 비교해서는 절반가량 수준이다.

해마다 증가하는 TV홈쇼핑 송출 수수료 역시 CJ ENM 커머스가 브랜드 사업에 눈을 돌리는 배경이다. 2020년 3376억원이었던 CJ ENM 커머스의 송출 수수료는 2021년 6.61% 오른 3599억원, 지난해에는 2.56% 증가한 3691억원으로 매출이 줄었음에도 계속 오르는 추세다.

이에 전체 매출 대비 수수료의 비중도 2020년 52.7%, 2021년 64%, 지난해에는 10.9%포인트 오른 74.9%까지 급증했다. 한마디로 TV방송 판매 매출을 고스란히 송출 수수료로 나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 계속된 실적 하락으로 CJ ENM 커머스는 브랜드 사업 외 다른 방식으로도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커머스 부문 대표이사에 오른 윤상현 대표는 리빙 플랫폼 '브런트'와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 등 5개 기업에 외부투자를 실시했다. 또 '원 플랫폼' 전략을 추진하며 전체 판매 채널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 중이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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