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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野김병욱 측이 기자에 ‘대장동 수사기록’ 넘긴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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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3. 10. 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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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봉지욱 기자 압수품 분석 과정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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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 압수수색./연합뉴스
지난 대선 국면에서 '윤석열 커피' 의혹을 보도한 기자가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으로부터 대장동 수사 기록을 넘겨받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JTBC 소속이었던 봉지욱 기자 관련 압수품 분석 과정에서 봉 기자가 김 의원 측으로부터 '대장동 수사기록 파일'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민간업자 남욱씨 등의 검찰 피의자 신문조서와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의 참고인 진술조서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봉 기자는 지난해 2월 21일 '수사기록을 입수했다'며 남씨의 2021년 11월 19일자 조서를 보도를 통해 공개했다.

남씨가 "조우형이 부산저축은행 사건으로 두 번째 대검 조사를 받을 때 김만배가 '오늘은 커피 한 잔 마시고 오면 된다'고 했고, 조씨가 조사받고 나와 실제로 주임 검사가 커피를 타 줬고 첫 조사와 달리 되게 잘해줬다고 말했다"는 진술 내용이다.

봉 기자는 '당시 주임검사는 윤석열 중수2과장'이라고 보도했다.

검찰은 김 의원 측이 봉 기자에게 조씨의 사촌 형인 이철수씨의 연락처를 전달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난해 2월 28일 봉 기자의 기사에 취재원으로 등장한 인물이다.

검찰은 또 봉 기자가 조씨가 수사 무마 의혹을 전면 부인한다는 것을 알고도 그의 진술과 인터뷰를 고의로 누락하고, 민주당 측에서 받은 남씨 조서 내용 등만을 짜깁기해 보도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포렌식 작업이 끝나는 대로 봉 기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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