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대글로비스 럭비단, 전국체전 첫 금메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020010010467

글자크기

닫기

우성민 기자

승인 : 2023. 10. 20. 08:51

ㅁ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소속 럭비단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창단 이후 전국체전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 대표로 전국체전 럭비 일반부에 참가한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지난 19일 결승 경기에서 경북 대표인 포스코이앤씨를 23-2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는 경북이 페널티킥으로 3점을 먼저 따내며 포문을 열었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 역시 정부현이 페널티킥으로 3-3 균형추를 맞췄다. 이후 양팀에서 드롭골과 페널티킥으로 6-6 호각세가 이어졌고 전반 후반부 경기 첫 트라이를 경북이 성공, 이어 추가로 주어진 컨버전킥까지 성공시켜 6-13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은 경기 시작과 함께 현대글로버스 럭비단이 매서운 공격으로 페널티킥과 트라이, 컨버전킥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경기를 16-13으로 뒤집었다. 이후 경북이 트라이와 컨버전킥을 성공하면서 다시 16-20으로 역전했다. 치열한 공방 속 현대글로비스 이진규가 재빠른 개인돌파로 트라이를 성공시켜 다시 21-20으로 경기를 돌려놨고 이후 정부현의 컨버전킥까지 이어지며 승부는 최종 23-20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앞선 경기에서도 한 수 위 전력을 선보였다. 예선에서 충남 대표 단국대를 86-0으로 제압했다. 이후 서울 대표 연세대와 맞붙은 8강전을 파괴력 높은 득점력으로 72-15로 통과하고 준결승에서 대구(국군체육부대)를 만났다. 이 경기 역시 51-14로 완파, 결승에 진출했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에는 최근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 정연식, 이진규가 뛰고 있다. 올해부턴 럭비 강국 피지 출신 외인 선수(이모시 라바티)도 합류해 지략가 김용회 감독의 지휘 아래 활약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올 상반기 2023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2차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전국체전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수상 이력을 추가하게 됐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한국 럭비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우성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