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 파주와 인천 서구에서 분양한 아파트가 완판됐다.
DL건설이 파주 탄현면 금산리에 공급한 'e편한세상 헤이리'는 지난달 31일 총 1057가구를 모두 털었다. 지난해 11월 정당 계약을 실시한 이래 약 9개월만이다.
이곳은 북한과 경계인 임진강 인근에 위치해있어 경기에서도 입지가 떨어지는 곳으로 평가됐지만 입주자를 모두 채우는 데 성공했다.
금융조건을 낮춘 영향에 완판이 됐다고 DL건설 분양관계자측은 설명했다.
이 단지는 정당 계약 뒤 물량이 남자 금융조건을 바꿨다.
선착순 분양에서 계약금(분양가 10%)을 500만원 정액제로 하고 나머지 계약금에 대해서는 무이자 대출을 해주는 것으로 계약 조건을 완화했다. 최초 공급 당시에는 계약시 500만원, 계약 후 2주일 내 나머지 금액을 납부해야 했다. 중도금 무이자의 경우 첫 분양할 때부터 적용됐다.
금호건설이 인천 서구 오류동에 공급한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은 지난 4월 정당계약을 시작한 이래 5개월만에 243가구를 모두 팔았다.
이 단지는 정당계약 당시 계약금을 분양가 10%로 정했다. 하지만 물량이 남자 계약금 조건을 5%만 납부하고 나머지 5%는 무이자 대출을 해주는 것으로 계약문턱을 낮췄다. 대출한 계약금 5%은 잔금을 낼 때 상환하면 되는 것으로 변경했다. 분양가 5%만 내면 입주 때까지 추가 비용이 들어가지 않은 셈이다.
지난 4월 7일 적용된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로 6개월(2023년 10월 4일) 이후 전매가 가능해지면서 투자수요도 가세했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최근 수도권 외곽 완판단지들은 분양가가 오르기 전 공급됐던 단지로 현재 나오는 분양단지 가격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보이는 효과가 있다"며 "입주 때까지 들어가는 자금도 적고 전매제한 완화로 분양권을 팔 수도 있어 투자자들이 유입된 것 같다"고 말했다.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최초 분양부터 가격경쟁력을 갖춘 단지는 조기 완판 사례도 나오고있다.
GS건설이 경기 파주 운정3지구에 분양한 '운정 자이 시그니처'는 지난 6월말 정당계약을 실시한 이래 한 달이 채 안된 시점인 지난 7월초 988가구를 조기에 분양 완료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고 말했다.
운정 자이 시그니처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단지 실거래가 보다 분양가가 낮았다. 중도금 대출은 이자 후불제를 적용했다.
전용 84㎡형 기준 분양가가 5억원 안팎으로 주변에 위치한 단지인 '힐스테이트 운정'(2998 가구)과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1956가구)의 같은 면적과 견줘 1억원 이상 가격이 낮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