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오퍼레이션 혁신 실현 위한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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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전문가' 최경호 대표의 장기를 십분 살려 수익성 방안 모색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평사원 출신으로 30년 이상 코리아세븐에 몸담아 2020년 대표이사까지 오른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븐일레븐은 대표 직속의 별동조직으로 'MD기획팀'을 꾸렸다. 팀장 역시 최 대표와 마찬가지로 영업과 상품 전문가로 서울서북지부장 출신으로 알려졌다. 규모는 팀장을 포함해 4~5명 정도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에 대표 직속팀으로 'MD기획팀'이 신설된 것은 맞다"면서 "세븐일레븐이 판매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오퍼레이션 혁신을 실현시키기 위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업무는 상품 진열의 효율화 개선, 상품 판매를 통한 트렌드 분석 등으로 점포 운영의 효율방안 마련이다.
세븐일레븐은 올 상반기 반기보고서에서 편의점 부문 판매전략으로 '오퍼레이션 혁신'을 내세웠다. 이에 따르면 고객의 트렌드를 반영한 카테고리 전략을 통한 매출 증대 실현이다. 일반적인 고객 니즈의 대응이 아닌 점별 고객 니즈에 대응한 상품 구색과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핵심이 있다.
업계에서는 대표 직속의 별동조직을 신설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편의점 빅2인 CU와 GS25에는 대표 직속의 팀 단위 특별 조직은 없다. 보통 사업부 단위에서 특별팀을 조직해 운영한다.
세븐일레븐의 'MD기획팀' 신설은 최경호 대표의 이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평사원으로 코리아세븐에 입사해 점포 점장, MD 팀장, 상품본부장, 영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치고 2020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재직 기간만 31년이 넘는 편의점 전문가다. 현장 감각이 뛰어나고 지난해 한국미니스톱 인수에도 공을 쌓아 신동빈 회장의 신임에 올해 연임에 성공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MD기획팀과 함께 상품과 점포 운영의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세븐일레븐은 과도기의 상황이다. 지난해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세븐일레븐으로의 전환율이 현재 80% 정도이며, 2개의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운영비만 쌓여 인수 후 실적이 부진하다.
올 상반기만 해도 매출은 2조820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259억원 정도만 올랐고, 영업손실 27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상반기는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지만, 연간 기준으로 하면 영업손실 49억원이다. 한국미니스톱 인수로 영업이익이 악화된 셈이다.
최 대표는 현재 차세대 편의점 모델 '푸드드림'을 확대하는 한편 상품 혁신을 공을 들이고 있다. 콘셉트 점포인 푸드드림은 올해 건강과 친환경을 더한 '푸드드림 2.0'으로 진화해 서울 사당역 인근에 1호점 푸드드림에코 사당본점을 열기도 했다. 상품 역시 생애주기가 짧아진 만큼 평가에 대한 대응이 빨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경호 대표는 '영업전문가'란 자신의 특기를 살려 세븐일레븐의 상품 경쟁력 강화와 점포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대표 직속 조직을 신설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말까지 목표한 미니스톱 전환율 100% 달성 이후에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 등도 고민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