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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합병 위해 화물사업 양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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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3. 08. 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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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1일 대한항공에 대해 주요 사업(화물) 중 일부를 포기하면서까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불발 우려를 완화하는 이슈가 보도됐다. 대한항공이 합병 승인을 위해 화물사업 일부의 양보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EU가 아시아나항공을 대체할 항공 화물사업자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으며, 대한항공이 티웨이항공에 B747 및 B777 화물기 대여 및 화물사업 진출 제안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대한항공이 양보하려는 화물사업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EU, 미국의 공정위가 우려하는 시장 독점 우려를 해소할 만큼의 사업 포기 가능성도 있다. 미주 및 유럽 노선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화물 합산 점유율은 약 80% 수준이며, 2분기말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화물기는 각각 12기, 10기다.

메리츠증권은 항공화물 운임의 하향 안정화 추세도 이런 결심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추정했다. 2000~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대한항공의 화물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57~77%였으나, 화물 운임이 하향 안전화 시 2013~2019년 매출 비중인 21~25%로 조정될 개연성이 존재한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요 사업을 포기할 만큼 대한항공이 기업결합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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