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티웨이 등 신규 노선 취항…연일 경쟁체제로 항공권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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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사이에서 몽골 여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에서도 몽골 여행 콘텐츠가 쏟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상반기 6만명에 그쳤던 여객 수는 올해 들어 25만명을 돌파했다. 급증하는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일제히 몽골 노선 증편에 나서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국내 LCC들은 최근 들어 몽골(울란바토르) 노선을 신규 취항 또는 증편하고 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는 수많은 기암괴석과 푸른 초원, 야생화로 둘러싸인 '테를지 국립공원'을 비롯해 밤하늘 무수한 별을 볼 수 있는 '고비 사막' 등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한 도시다. 최근에는 여행사들이 현대식 게르숙박, 모래썰매, 낙타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있다. 비교적 짧은 비행시간(인천발 3시간25분)도 장점으로 꼽히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 특히 인기 있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6월 몽골을 방문한 여객 수는 25만4048명으로, 전년 동기(6만4674명)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여행 수요가 대폭 늘면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지방 공항에서 출발하는 몽골 노선 운수권을 LCC에 배분했다.
이에 LCC 대표주자인 제주항공은 지난해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운항한 데 이어 올해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지난달부터 기존 주 4회에서 주5회(월·수·목·토·일)로 증편 운항하고 있으며,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은 최근 주 3회(월·수·토) 운항 개시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달 기준 약 95%의 탑승률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며 "안전 운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편익 증대는 물론 몽골 여행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역시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기존 주 3회에서 주 4회(월·수·금·일)로 늘렸다. 지난달 말에는 대구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몽골 노선도 단독 취항했다. 티웨이항공의 대구~울란바토르 노선은 오는 10월8일까지 주 2회(목·일) 스케줄로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주 2회(수·토)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8월 예약률도 8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성수기를 맞아 특히 실적 상승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진에어도 올해 국토부로부터 무안~울란바토르 노선을 배분받은 덕분에 향후 신규 취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노선 확대 덕분에 몽골 항공권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항공권은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왕복 100만원가량이었지만, 현재 50만원 안팎으로 구매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몽골 노선이 연중 경쟁체제로 전환하면서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몽골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