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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美사령관 “한미우호협회, 동맹 관계 증진시키는 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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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6. 1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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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우호의 밤' 행사
'우호상' 수상자들 언급하며 강조
이용준 회장 "북중러 연대 강화 등
한반도 불안… 한미동맹 더욱 긴요"
한미우호의 밤
이용준 한미우호협회 회장(뒷줄 왼쪽 여섯번째)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여덟번째),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열번째)을 비롯한 내빈 및 수상자들이 17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미우호의 밤'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 미 사령관은 17일 "세계 안보 지형이 급변하는 시기 (한미 우호를 위한) 민간 조직의 역할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며 한미우호협회가 동맹 관계를 증진시키는 가교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한반도 방위에 헌신한 주한미군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열린 한미우호협회(회장 이용준) 창설 35주년 기념 '한미 우호의 밤' 행사에 참석해 "우리 군이 준비태세와 억제에 집중하는 동안 협회는 민간영역에 집중해 왔다"며 "문화통합과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으로 미 장병들이 단순히 동맹국이 아닌 또 다른 집을 찾게 했다. 또한 군복을 입은 파트너를 평생 친구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어 이날 '한미우호상' 수상자들을 언급하며 "이들의 모범적인 활동과 지역 사회에 대한 헌신은 대한민국을 향한 미군의 공약 의지를 몸소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용준 한미우호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주한미군 장병들의 한반도 방위를 위한 헌신에 사의를 표하며 역내 안보를 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와 러-우 전쟁 참전 대가로 획득한 첨단무기, 현대전 수행 능력 향상은 직접적이고 실체적인 위협"이라고 현 한반도 정세를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동사태, 북·중·러 연대 강화, 양안관계 등이 한반도 상황을 불안하게 만들고 국제질서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의 역할이 더욱 긴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도 이 자리에서 "양국의 강력한 동맹은 무기나 군사작전뿐 아니라 우정과 신뢰, 공동의 가치에 의해 세워진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주한미군 장병의 희생과 공헌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임스 헬러 주한 미 대사대리는 이 행사에서 한미동맹은 정부 간 협력 이상의 관계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헬러 대사는 "올해는 미국 독립 25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함께 걸어온 과거의 여정뿐 아니라 향후 250년 동안 같이 열어갈 한미동맹의 미래도 기념하고자 한다"며 "한미동맹이 앞으로도 공동의 가치, 상호 신뢰와 변함없는 우정을 바탕으로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장병·주한미국 대사관 직원·한미우호협회 회원 등 3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사회 이해 증진 활동, 영어교육과 문화교류, 재난구호 등 한미우호 증진에 기여한 주한 미 특전사령부 노아 로드니(Noah Rodney) 중위 등 장병 7명에 대한 '한미우호상' 수여식도 열렸다. 또한 한미우호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펼쳐온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도 민간인으로는 처음으로 수상했다.

한편 1991년 6월 창설된 비영리 민간단체인 한미우호협회는 한미동맹 강화 및 우호 증진의 중요성을 각계에 전파하고, 한미 간 문화·학술 및 현안 연구, 정책 제안, 주한 미군 위문 및 한국 이해증진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매년 6·25 전쟁이 발발한 6월 주한 미군장병들을 '한미 우호의 밤' 행사에 초청해 그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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