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인접한 광주, 세수효과 낮지만 찬성여론 높아
발전설비 교체시 질소산화물 배출량 10분의 1로 줄어
1블록(600㎿)당 연간 1200억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
|
12일 한국남동발전에 따르면 지난 5월 무산됐던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7월 중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분당열병합발전소의 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해 주택가 및 아파트단체와 소규모 간담회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으며, 민·관·공 상생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는 등 주민 수용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발전소 앞 단독주택 단지 주민 측은 환경피해 보상 및 불법건축물 양성화 해소를 요구하며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열병합발전에 사용되는 연료는 청정연료로 명시된 LNG(액화천연가스)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도시가스와 같은 연료이며, 아직까지 명확한 환경피해 인과관계는 확인된 바가 없다.
반면 찬성하는 주민 측은 열병합발전의 공익적 역할과 함께 대기질 및 경관 개선효과와 지역상권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최신 발전설비로 대체하면 오염물질(질소산화물) 배출량을 현재보다 10분의 1로 줄일 수 있으며, 1블록(600㎿)당 연간 1200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발전소와 인접한 광주지역은 지역세수효과가 분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찬성 여론이 높은 것은 눈여겨 볼만한 사항으로 현대화사업에 대한 기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21년 서울 마포의 서울열병합발전소, 안양시 안양열병합발전소는 기존 설비 교체 및 설비용량 증설 등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부천 및 일산열병합발전소 역시 현대화사업을 준비 중이다.
통상적으로 신도시가 조성되면 지역에서 신규로 발생되는 에너지수요를 맞추기 위해 에너지생산시설이 계획되는데, 열병합발전은 전력과 난방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생산시설로 평가된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열병합발전소처럼 지역사회 에너지공급을 담당하는 국책사업은 필요한 시설이지만, 지역사회 수용성 역시 쉽게 간과할 수 없다"며 "사업자는 투명한 정보공개 및 지역사회 소통채널을 항시 열어놓아야 하며, 주민들 역시 무조건 반대하기 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할 지자체는 갈등이 더욱 확대되지 않도록 중재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화를 통해 분당의 지역가치를 높이고, 서로 윈-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