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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조 대통령 자임 바이든 “메이드 인 아메리카, 핵심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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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3. 06. 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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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2024년 대선 첫 유세
"모든 일 핵심원칙, 메이드 인 아메리카"
"역사상 가장 친노조 대통령, 자랑스러워"
"월스트리트 아닌 중산층 만든 노조가 나라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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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규모 노조인 미국 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미국노총)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컨벤션 센터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노조를 찾아 2024년 대통령 선거 첫 유세를 하면서 '메이드 인 아메리카(미국 제조)' 정책이 바이드노믹스(바이든 경제정책)의 핵심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최대 규모 노조인 미국 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미국노총)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컨벤션 센터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내가 해온 모든 일의 핵심 원칙 중 하나는 '미국에서 만들자(Make it in America)'"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미국 노동자·제품·공장에서 다시 물건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너무 오랫동안 우리는 인건비가 싼 해외로 일자리를 수출하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품질이 아닌 더 비싼 제품을 수입했는데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내 계획, 바이드노믹스를 통해 국내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외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노조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lection 2024 Bide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규모 노조인 미국 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미국노총)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컨벤션 센터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2024년 대선의 최대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차용해 바이든판으로 재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 '미국 우선주의' 경제정책을 내세우면서 그 일환으로 미국 제조업 부활을 약속, 저학력·백인 남성의 표심을 결집해 러스트벨트(동북부 쇠락한 공업지대)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근소한 차로 승리했지만 2020년 대선에서는 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때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노조 행사에서 처음 유세를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약 2000명이 모인 노조원들의 표심 단속에도 힘을 쏟았다.

그는 "나는 필라델피아 소녀이자 정식 노조원인 질 바이든의 남편이고,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이 나라에는 '노조'라는 단어를 말하지 못하는 정치인들이 많이 있지만 나는 그들 중 한명이 아니다"며 "나는 미국 역사상 가장 친노조적인 대통령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월스트리트가 미국을 만든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했다"며 "중산층이 이 나라를 세웠고, 여러분이 중산층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 투자 은행가들이 파업한다며 이곳의 아무도 알지 못하겠지만 여기 여러분이 출근하지 않는다면 이 나라 전체가 끼익하고 멈추어 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AFL-CIO가 전날 발표한 자신에 대한 지지 선언과 관련, "내가 대통령에 출마했을 때 여러분들의 지지(back)를 얻었고, 여러분도 나의 지지를 받았다"며 "조금 감정적으로 돼 죄송하지만 여러분의 지지는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영광스럽고, 이런 조기 선언은 이번 대선 운동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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