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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지켜!” KCC가 보안강화에 사활 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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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3. 05. 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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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발달 따른 정보 유출 위험 관리"
업계, 고객 신뢰도 확보 차원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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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본사 전경./제공 = KCC
# 건자재 기업 KCC에 근무하는 박도민(가명)씨는 사무실에 들어가기 위해 핸드폰을 켠다. 모바일로 본인인증을 거쳐야 만이 사무실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씨는 "출입 과정이 다소 번거롭긴 하지만, 직원 대부분 보안관리나 해킹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선 마땅히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상 보안에 힘쓰는 기업으로 IT기업을 흔히 떠올리겠지만 요즘은 다르다. 디지털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건자재·화장품 기업들 역시 '정보 보안'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개인 정보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CC는 지난달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 ISO 27001을 획득했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지정한 인증기관을 통해 물리적·환경적 보안, 네트워크 보안 등 정보보호 관리 14개 영역, 114개 통제항목에 대해 엄격한 평가 및 심사를 진행한 후 검증된 기업에만 수여하는 인증이다.

KCC는 정보보호정책·자산관리·운영보안 등 14개 영역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5개월간 보안관리 체계 수립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KCC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플랫폼 등 IT 기술이 빠르게 발달함에 따라 정보 유출 위험도 같이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안 위협 요소를 줄이고 정보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KCC 측은 ISO 27001 인증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정보보호관리체계를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임직원 보안의식 향상 및 위기 대응 역량 제고에 힘을 쓸 계획이다.

업계에선 KCC가 국제 표준 정보보호 인증까지 획득하며,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 구축에 공을 들이는 이유로 '고객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 회사가 최근 기존 B2B(기업간거래)기업 이미지를 벗고 '친(親)소비자'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기 때문이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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