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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비이자이익 5년 중 최대치…1분기 순이익 1조102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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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3. 04. 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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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변동에 적절한 대응
비이자이익 7788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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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비이자이익 향상과 효율적 비용관리로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1조1022억원의 연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1%(1998억원) 증가한 수치로 4대금융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번 분기 실적은 하나금융 사상 역대 두 번째다. 지난해 3분기 달성한 최대 실적인 1조1218억원에 근접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국내·외 경기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리 변동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통해 유가증권 매매이익 실현, 고객 기반 확보를 통한 수수료이익 증대, 안정적인 비용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9% 증가한 7788억원으로 최근 5년 중 최대치를 달성했다. 외환매매익과 주요 관계사의 유가증권 등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매매평가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4%(2771억원) 증가한 4801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4452억원으로, 이는 퇴직연금·방카슈랑스 등의 자산관리 수수료와 운용리스 및 외환 관련 수수료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

또 그룹의 1분기 중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3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5% 늘어난 1786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은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최대 계열사인 하나은행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실 여신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1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브릿지론을 포함해 그룹의 PF대출 규모는 7조9000억원"이라며 "은행 쪽 PF대출 중 고정이하 여신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하나금융은 2005년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해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2월 자사주 306만7484주(1500억원)에 대한 매입·소각 결정을 공시했다. 발행주식 총수 대비 1.04%에 달하는 물량이다. 하나금융은 오는 8월 17일까지 자사주를 취득하고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배당과 관련해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31.5%에 달하는 주주환원율을 시행했다"며 "매년 조금 더 나은 배당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지난해 주주환원율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하반기 중에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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