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궁중 문화’ 마케팅 힘쏟는 LG생활건강…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419010011323

글자크기

닫기

장지영 기자

승인 : 2023. 04. 19. 17:5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문화재청과 협업 다과체험 진행
'궁중력셔리' 정체성 확립 나서
차별화된 포인트로 한류 홍보
clip20230419160747
LG생활건강의 럭셔리 궁중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한국의 궁중 헤리티지' 행사를 진행한다./제공 = LG생활건강
#중국 상하이에 사는 리옌(30세)씨는 최근 한국 사극 드라마에 푹 빠지며 한국의 궁중문화에 관심이 생겼다. 한복도 입고 싶고, 백제시대 궁중 여성들이 착용했던 비녀도 갖고 싶은 마음에 리씨는 한국 브랜드의 궁중화장품을 구입하게 됐다. 그는 "제품을 사용할 때마다 조선시대 중전이 된 기분이 들고, 그들처럼 예뻐질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문화재청과 손잡고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궁중문화캠페인-창덕궁 약방 다과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행사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나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후가 궁중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궁중 화장품 브랜드인 만큼 아름다운 한국의 궁중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리고 보존하고자 '궁중 문화' 마케팅을 시작하게 됐다"며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고 궁궐의 보존 관리와 궁중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후원사업(궁중 문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LG생활건강은 대표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마케팅 일환으로 '궁중문화'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후의 아이덴티티(정체성)가 '궁중력셔리'이기 때문에, 궁중문화를 홍보하면 자연스레 제품 홍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현재 진행 중인 행사로는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1층 로비와 접견 공간을 봄을 맞은 '왕후의 정원' 콘셉트로 꾸민 것이 있다. LG생활건강 측은 이곳에 자사의 헤리티지 제품인 '환유 국빈세트'를 전시해 놓았다. 환유 국빈세트는 후가 2015년부터 우리나라의 궁중 예술을 후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무형문화재 장인들과 협업해 내놓은 제품이다.

왕후의 정원에는 나전·자수·화각 장인들과 협업한 환유 국빈세트와 함께 자개이층장 등 한국 공예 작품도 전시된다.
clip20230419161006
더 히스토리 오브 후 디지털 뮤지엄./제공 = LG생활건강
또 지난 1월엔 VR(가상현실) 공간인 '후 디지털 뮤지엄'을 오픈하기도 했다. 후 디지털 뮤지엄은 궁중 공예 예술의 가치가 담긴 국빈세트를 중심으로 후의 헤리티지를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LG생활건강은 후 역대 국빈세트 등을 소개 및 전시하고 있다. 특히 '후'의 모델인 배우 이영애가 직접 참여한 디지털 도슨트 투어로 각 작품에 대한 음성과 영상 설명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안팎에선 후가 '왕후의 궁중문화'라는 차별화된 포인트로 한류를 대표하는 '궁중화장품'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제품을 홍보하는 게 곧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이기도 해, 전통 계승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장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