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시 입주 지원금 등 현금 지급
중도금 전액 대출·납부 유예도
사업 부담에도 미분양 털기에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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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동천역 자이르네'는 계약 시 선착순으로 4200만원을 지급한다는 조건으로 집주인을 찾고 있다. 이 단지는 지난해 10월 14일 첫 분양에 나서 평균 7.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물량 소진에는 실패했다. 이에 발코니 확장 및 시스템 에어컨 등 무상옵션 제공에 이어 새로운 유인책을 준비한 것이다.
부산 부산진구에서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고 있는 '부산 시민공원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계약 시 입주 지원금 2000만원 지급, 중도금 대출 무이자 조건을 내세워 계약률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 단지는 지난해 8월 공급 당시 청약 경쟁률이 1.5대 1에 그쳤다. 저조한 경쟁률이 미계약으로 이어지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계약 시 현금 지급 외에도 중도금 납부 유예 조건을 내건 단지까지 나왔다. 대전 동구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대전역 센텀비스타'는 통상 60%였던 중도금 비율을 20%로 낮추고 중도금 무이자 적용 조건을 내세워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인천 동구 송림동에 들어서는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 아파트는 최근 계약금 비율 조정(10%→5%), 중도금 전액 대출, 중도금 이자 후불제 등을 적용, 계약금만 내면 잔금 납부 시점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다는 조건을 내세워 선착순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난해 7월 1·2순위 청약 당시 전용면적 59·84㎡ 2개 평형을 제외한 소형 평형들이 모두 미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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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미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한 출혈 분양 마케팅은 청약시장 침체기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분양 계약시 현금 지급 및 중도금 납부 유예 등에 같은 파격적인 조건이 사업 주체 입장에선 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사업 여건 등을 면밀히 따져 도출한 결론일 것"이라면서 "현재 서울지역에만 한정된 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가 향후 수도권 및 광역시 지역으러까지 확산할 경우 파격 분양 조건은 순식간에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