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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백제 한성기 돌무덤 5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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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기자

승인 : 2023. 03.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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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기경 유력 지방세력 존재 추정
세종시 전의면 읍내리 고분 전경
세종시 전의면 읍내리 고분
세종시와 문화재청은 '세종 스마트그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부지 내 유적'에서 백제 한성기(기원전 18년∼475년)에 조성된 거대한 다곽식 적석분(積石墳)이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고분은 총 5기다. 무덤은 해발 약 109m 높이의 구릉 정상부에 위치했다.

이 중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된 1호분은 직경 약 58m, 높이 약 6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봉분 안에는 약 14기의 매장시설을 두고 있다.

내부에서는 크고 작은 항아리류와 개배(뚜껑이 있는 접시), 삼족기(발이 세 개 달린 그릇) 등 백제의 전형적인 토기들과 고리자루큰칼, 재갈, 화살촉 등 무기, 마구 등의 부장품이 출토됐다.

1-6호_석곽_유물_출토상태
1-6호 석곽 유물 출토 상태/제공=세종시
특히 1호분 중 가장 규모가 큰 8호 석곽에서는 위세품인 금제가는고리귀걸이(금제세환이식) 한 쌍도 발견됐다.

고분들은 매장시설, 부장품 등으로 미뤄볼 때, 4~5세기경에 축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5기의 고분 외에도 구릉의 남사면 아래쪽에서 고분으로 올라가는 진입로로 추정되는 구상 적석유구와 더불어 수혈주거지 29기 등이 확인됐다.

류제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발견은 고분 자체의 역사·학술적 의미를 넘어 세종시 일대 고대문화와 세력을 증명하는 유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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