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EV 전환 가속화로 위기 돌파"
전문가 "전기차 플랫폼 등 주가 상승 모멘텀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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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차는 0.64%% 하락한 1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환율 하락에다 IRA에 따른 실적 우려로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중 0.96% 떨어진 15만5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앞서 15일(현지시간) 미국은 한국의 우려를 반영하지 않은 'IRA 가이드북'을 발표한 바 있다. 'IRA 가이드북'에 따르면 미국에서 최종 조립한 제품에 한해 전기차 세액공제 요건을 적용하므로 현대차와 기아 등 국내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기업들은 미국의 지원금 혜택을 받기 어렵다.
◇ 현대차, 미 재부부 모니터링…"IRA 시행 연기 큰 영향 없어"
현대차그룹은 미국 재무부 가이던스 발표를 계속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날 "EV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업해 IRA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IRA 시행을 내년 3월로 연기한 것에 대해서 현대차 측은 호재인지 악재인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 정부는 IRA 시행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관련 조항을 당초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려 했으나, 내년 3월로 미뤘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현대차 측은 "IRA 시행이 늦어진 것일 뿐이지, 시행하지 않는다거나 변경하겠다는 건 아니므로 호재인지 악재인지 밝히기 어렵다"면서 "15일 주가가 하락했지만, 일부 회복된 만큼 IRA 가이던스나 IRA 시행 연기 등이 주가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고 보기 어려운 게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EV 전환 가속화
현대차그룹은 주가 하락 등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EV(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우선, 지난해 상반기 국내 판매를 중단한 소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코나를 내년 풀체인지 모델로 판매를 재개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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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또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과 미래 EV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SK온과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양측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EV 공장에 SK온 배터리를 2025년 이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공급 물량 △협력 형태 △공급 시점 등 구체적인 사안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EV 충전 플랫폼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기아는 지난 11월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티비유와 함께 전기차 구입 고객의 충/방전 에너지 거래를 통한 수익 확보와 소비자 체감 충전시간 제로화 솔루션 실증에 나섰다.
이밖에도 IRA 규정에 버스와 트럭 등 상업용 친환경차는 북미 최종 조립요건·광물 및 부품 요건과 관계없이 최대 7500달러의 세제 혜택을 준다는 내용이 있는 만큼, 상업용 친환경차 범위를 렌터카와 단기 리스 차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가 "전기차 플랫폼 등 주가 상승 모멘텀 충분"
전문가들 또한 현대차의 주가 하락 요인에서 IRA는 불확실성 확대 정도이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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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현재 현대차와 기아는 SUV 중심의 판매로 미국 시장 마켓 셰어가 상승 중이며, 중고차 가격도 2016~2019년 대비 현저하게 높은 상황이라 내년에는 조달금리 상승 우려도 완화될 거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2022년 말 전기차 판매 실적과 러시아 전쟁 고조, IRA 개정 여부를 두고 주가 변동성은 커질 수 있으나, 내년 1분기 기저효과에 따른 증익 구간이 남아있음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선제적 전기차 플랫폼 전략을 통해 확장 중인 전동화 시장에서 경제적이고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제품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모비스의 ADAS(운전자 지원 시스템)와 합작법인 모셔널을 활용한 레벨 4 이상의 로보택시 상용화 등 자율주행 전략을 가시화하는 만큼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