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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정당” “용산의힘”…민주, 예산안 관련 여당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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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2. 12. 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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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협상이 교착 상태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인 국민의힘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한 당의 결정과 관련, "민주당은 민생예산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정부·여당은 대통령실 눈치만 살피면서 초부자 감세만 신줏단지처럼 끌어안고 있다"며 여당을 향해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의 하명만 기다리는 무기력한 식물여당인가"라고 비난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결국 민생을 위해 대승적으로 먼저 양보하고 결단한 건 민주당"이라며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의장 중재안을 수용만 하면 바로 처리될 예산인데 주말 내내 오매불망 '윤심(尹心)'에 막혀 또다시 헛바퀴만 돌렸다"고 여당을 겨냥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 측이 여당에 협상의 전권을 주지 않고 명령만 내리고 있다면서 이런 태도가 예산안 처리를 막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국회에 집권여당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집권당'이 아니라 '종속당', '국민의힘'이 아니라 '용산의힘'이라 해야 할 지경"이라고 비꼬았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예산안 처리가 미뤄지는 상황의 원인에 대해 "국회 정치가 실종되고 대통령의 '오더 정치'만 남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여야가 협의를 통해 합의에 이를라치면 뒤에서 오더를 내려 국회정치를 무력화시켜 왔다"며 "국민의힘은 대통령에 대한 충성경쟁을 위해 국회의 권한과 민생에 대한 책임을 내다 버렸다"고 여권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위 당정협의라 쓰고 '대통령 지침 하달식'을 하고 있는 정부와 여당의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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