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주 새빗켐, 공모가 대비 294%↑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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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부진한 국내 증시 속에서도 폐배터리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새내기주들이 공모가를 웃도는 호성적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 49개(스팩 제외) 가운데 19개 종목 만이 공모가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장한 기업 중 39%만 공모가를 웃도는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반면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종목은 30개로,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 중 절반을 웃도는 61%가 부진한 성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와중에도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주인 새빗켐과 성일하이텍 주가는 지난 14일 종가 기준으로 각각 공모가 대비 294.57%, 178.20% 뛰어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들은 올들어 새내기주 중 가장 많이 오른 종목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종목들도 선전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와 지투파워는 각각 공모가 대비 153%, 67.79% 상승했다. 산업용 로봇 관련 기계·장비주인 유일로보틱스는 내년 대량 수주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 덕분에 이달 들어서만 4% 상승했다. 유일로보틱스는 내년 수백억 단위로 추정되는 대규모 수주가 예정돼 있어 수익성 회복이 가파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투파워는 태양광발전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산업 설비에 상태감시진단 IT(정보·통신)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앞서 소부장 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지투파워는 스마트시티와 스마트그리드 시장 성장과 함께 진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소비재 관련주도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약 20%를 기록한 플러스사이즈 여성 패션 기업 공구우먼은 공모가 대비 132.08%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시가총액 113조220억원에 달하는 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게 공모가 대비 61% 오르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배터리 재활용 업체에 대한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뜨거운 관심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프리미엄은 타당한 근거가 있다"며 "해외에서도 현재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업체 외에 바스프(BASF), 노스볼트(Northvolt) 등 유럽계 기업과 라이-사이클(Li-Cycle), 레드우드 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 등 북미계 기업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어 향후 관련 기업들의 주가와 움직임을 꾸준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