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주말 보내고 성탄절·부활절 기념
남편 필립공·부모 조지6세 부부·여동생 옆 영면
웨스트민스터사원서 국장 거행...찰스 3세 눈물
|
여왕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찰스 3세 국왕 등 영국 왕족과 정치인,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전 세계 정상 및 왕족 5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국장에서 영국과 전 세계에 작별을 고한 후 개방형 재규어 영구차에 실려 윈저성에 도착했다.
지난해 4월 엘리자베스 여왕의 남편 필립공의 추모 예배도 성조지 교회에서 거행됐는데 당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 때문에 여왕과 왕족 등 30명만이 참석했었다.
하지만 이날 예배에는 찰스 3세 등 왕족과 리즈 트러스 총리 등 수백명이 참석했다.
|
이날 꽃과 왕관, 그리고 왕권을 상징하는 홀(笏·scepter)과 보주(Orb)로 장식된 여왕의 관 위에는 찰스 3세의 친필 메모가 담긴 카드도 올려져 있었다.
메모에는 "다정하고 헌신적인 기억을 담아(In loving and devoted memory, 찰스 R."이라고 적혀 있었다. R은 라틴어로 왕(Rex)을 뜻한다.
|
원자성 내 성조지 교회는 15세기부터 왕실 결혼식·세례식·장례식 등이 거행된 고딕 양식의 건물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등 여왕의 손주 3명이 결혼한 곳이기도 하다. 아울러 성조지 교회는 1348년 에드워드 3세가 창시한 고대 기사도 기사단 가터기사단의 고향이다.
특히 이 교회 추모 예배당에는 필립공과 엘리자베스 2세의 부친인 조지 6세, 절대 왕권을 휘두른 헨리 8세, 영국 내전에서 패해 참수된 찰스 1세 등 영국 군주 10명, 그리고 여왕의 모친 엘리자베스, 여동생 마거릿 공주가 묻혔다.
|
1066년 '정복왕' 윌리엄 1세가 대관식을 치른 이후 역대 잉글랜드와 영국 왕들의 대관식은 이곳에서 올리는 관행이 확립됐다.
엘리자베스 2세도 1947년 이곳에서 배필 필립공과 결혼식을 올렸고, 6년 뒤 같은 장소에서 영국 역사상 처음으로 TV 생중계되는 가운데 대관식을 치렀다.
이 사원은 런던 중심가 웨스트민스터시에 있으며 정식 명칭은 '웨스트민스터 성베드로 대성당'으로 왕실 전용 교회다.
|
이 사원에는 1066년 고백왕 에드워드에서 1760년 조지 2세에 이르기까지 30명의 국왕이 잠들어 있다. 아울러 찰스 디킨스·알프레드 테니슨·헨리 퍼셀·로렌스 올리비에·아이작 뉴턴·찰스 다윈·스티븐 호킹 등 다양한 시대와 분야의 위인과 정치인들도 안장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