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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한·일, 윈윈하는 관계로 거듭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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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9. 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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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사
축사하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1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이틀째인 15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세션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한·일 양국이 올바른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양국이 처한 엄중한 상황에 대해 성찰하고 '윈윈'하는 관계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한일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한일의원특별세션 개회사를 맡았다. 정 비대위원장은 동북아를 비롯한 국제 정세와 관련해 "미·중 간의 대립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으로 국제정세가 꽁꽁 얼어붙고 전 세계적 물가상승 압력 등 경제 불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강대국들은 저마다 내셔널리즘(nationalism·국가주의)과 자국 실리추구에 여념이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런 가운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이제 한반도뿐만 아니라 국제적 불안 요소로 다가오고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이라며 "북한 김정은은 며칠 전 핵보유국을 법제화했고, 무슨 일이 있어도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면서 핵 선제공격을 공언했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일 양국 안보의 큰 틀이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 포럼에 참석한 한·일 정치권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실행력이 절실하다"며 "어느 한쪽에 해법을 마련하라고만 주장하는 것은, 서로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24년 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는 '21세기 한·일 새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발표했다"며 "한·일관계를 그 시절로 시급하게 복귀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8년 10월 당시 김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김대중-오부치 선언'으로 불리는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 선언엔 양국이 과거를 직시하고 상호 이해·신뢰에 기초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점이 강조됐다. 또 오부치 총리가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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