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위' 호건 메릴랜드주 지사, 8박9일 방한 "한국 무역사무소 개설...메릴랜드 글로벌 관문 정책 발표" 윤석열 대통령, 기업인 연쇄 면담 "한국산 전기차, 세제 혜택 문제, 미 행정부와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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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 지사가 9일(현지시간) 아나폴리스의 주청사에서 특파원단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워싱턴 사무소(관장 강상엽)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워싱턴 특파원 공동 취재단
미국 메릴랜드주(州)가 한국과의 경제 관계 강화를 위해 서울에 무역사무소를 설치한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 지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아나폴리스의 주청사에서 특파원단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워싱턴 사무소(관장 강상엽)와 한 인터뷰에서 "한국은 전 세계에서 미국과 메릴랜드의 가장 중요한 동맹이자 무역 파트너 중 하나"라며 한국 방문 중 무역사무소 개설 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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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 지사가 9일(현지시간) 아나폴리스의 주청사에서 특파원단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워싱턴 사무소(관장 강상엽)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워싱턴 특파원 공동 취재단
호건 주지사는 아울러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제정으로 한국산 전기차가 최대 7500달러(1000만원)의 세제 혜택(tax credit)에서 제외된 문제와 관련, "주지사로서 연방의회 결정과 관련이 없지만 (한국)친구들의 요청을 받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부와 접촉하기는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과 캐슬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산 철강의 대미 수출 물량 제한(쿼터) 완화를 촉구한 바 있다.
호건 주지사는 서한을 보낸 이유에 대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우리는 한국산 철강이 정말 필요하다"며 "쿼터는 한국 기업에 대한 불공정한 장벽이고 쿼터를 없애면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와 호건 주지사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IRA 문제가 부각하면서 한국산 철강 쿼터 완화 문제는 뒤로 밀려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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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 지사가 9일(현지시간) 아나폴리스의 주청사에서 특파원단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워싱턴 사무소(관장 강상엽)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워싱턴 특파원 공동 취재단
한국계 유미 여사와 결혼해 '한국 사위'로 널리 알려진 호건 주지사는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13일부터 21일까지 한국을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경제인 등을 연쇄 접촉하면서 '메릴랜드 글로벌 게이트웨이(관문)' 프로그램 등 메릴랜드 현지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호건 주지사는 "대통령이 시간을 내주셔서 매우 영광"이라며 "한국 정부와 기업계가 관심을 많이 갖고 우리를 환영해줘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2015년 주지사 취임 후 7년 만의 한국행으로 임기 중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릴랜드주는 4년 임기의 주지사는 연임만 가능하다. 인근 버지니아주는 단임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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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 지사가 9일(현지시간) 아나폴리스의 주청사에서 특파원단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워싱턴 사무소(관장 강상엽)와 인터뷰를 한 후 사무실에서 기념사진 요청에 응하고 있다./사진=워싱턴 특파원 공동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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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 지사가 9일(현지시간) 아나폴리스의 주청사에서 특파원단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워싱턴 사무소(관장 강상엽)와 인터뷰를 한 후 사무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워싱턴 특파원 공동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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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 지사가 9일(현지시간) 아나폴리스의 주청사에서 특파원단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워싱턴 사무소(관장 강상엽)와 인터뷰를 한 후 주청사 인근 관저로 퇴근하면서 한국·일본 방문 계획 문서 표지를 보이고 있다./사진=워싱턴 특파원 공동 취재단
호건 주지사는 '한국 기업의 장단점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단점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한국이 얼마나 엄청난 글로벌 강국이 됐는지 보라"면서 "한국인들은 혁신적이며 첨단전자와 바이오 등 여러 분야에서 탁월하고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답했다.
호건 주지사는 또 메릴랜드주에 본사를 둔 노바백스와 SK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협력에 대해 "메릴랜드 기업과 한국 기업이 이처럼 협력하는 것은 한&미 양국이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얼마나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호건 주지사 상무장관 주미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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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 지사 부부(왼쪽부터)와 지나 러몬드 미국 상무부 장관·조태용 주미 한국대사가 6월 28일(현지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한 호텔에서 진행된 미국 상무부 산하 투자유치 전담기관 'Select USA' 주최 투자 서밋 내 한국 세션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호건 주지사는 공화당 내 비(非)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계열 대선 후보 가운데 선두그룹에 속한다.
그는 향후 계획과 관련, "많은 사람이 대선 출마를 고려하라고 권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때가 되면 아내와 가족이 내가 결정하는 것을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주지사로서의 직무를 마치겠다고 약속했고, 임기인 내년 1월까지는 거기에 집중할 것"이라며 "난 조국을 매우 사랑하며 미래에도 어떤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건 주지사는 14∼15일 제주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15일부터 서울에서 정계 고위직과 한국 기업들과의 만남을 가진 뒤 21일 일본으로 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기업인 등을 면담한다.
호건 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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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 지사가 2019년 1월 7일(현지시간) 아날폴리스 주청사에서 미주 한인 이민역사 116주년을 기념해 '미주 한인의 날'을 선포하고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호건 주지사는 지난 2월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 훈장 5등급 훈격 중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광화장을 받았다. 호건 주지사는 인터뷰 내내 여러 차례 만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기념 손목시계를 차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