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허태수號 GS그룹, GS칼텍스 덕에 2분기 실적도 ‘훨훨’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807010004139

글자크기

닫기

이선영 기자

승인 : 2022. 08. 07. 17:2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GS그룹, 2분기 호실적 행진 개대감
칼텍스, 고유가 속 영업익 1조 전망
유가따라 실적 '출렁'…마냥 못 웃어
신동력 키워 미래 경쟁력 강화 주문
basic_2022
허태수 회장이 3년째 이끌고 있는 GS그룹이 2분기에도 호실적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그룹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정유업을 담당하는 GS칼텍스가 고유가와 정제마진 강세에 힘입어 1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란 관측이다. GS리테일과 GS건설 등 주요 계열사들의 영업이익도 1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허 회장의 마냥 웃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번 호실적을 견인한 GS칼텍스는 유가 변동성에 따라 실적이 출렁이는 특성이 있어서다. 실제 허 회장이 그룹을 이끈 첫 해였던 2020년에는 GS칼텍스가 연간 1조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발목을 잡은 바 있다. 게다가 GS리테일과 GS건설 등의 실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허 회장이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 등을 추진하는 이유다. 허 회장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의 지주사인 ㈜GS는 오는 1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GS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조570억원, 884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4%, 82.1% 증가한 수치다.

지주사인 ㈜GS의 실적은 자회사 등의 실적에 따라 좌우되는 구조다. 주요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실적은 ㈜GS와 같은 날 발표된다.

국내 정유사들은 고유가와 정제마진 강세 덕분에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거뒀는데, GS칼텍스 역시 호실적이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은 GS칼텍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조~1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GS가 지분 100%를 보유한 GS에너지가 GS칼텍스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GS칼텍스의 실적이 ㈜GS 실적에 지분법 손익으로 반영된다. GS칼텍스가 ㈜GS 실적을 견인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오는 9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는 GS리테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2조7964억원, 524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3%, 22.4% 증가한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7월부터 GS홈쇼핑을 흡수합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론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는 평가다. 작년 GS리테일의 영업이익은 298억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단순 합산할 경우 작년 2분기 영업이익이 726억원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GS리테일의 경우 본업인 편의점 사업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호텔 부문도 투숙률 상승 등으로 매출이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홈쇼핑 부문은 지난해 코로나19 수혜에 따른 기저 부담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디지털 부문의 적자가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GS홈쇼핑과의 합병 이후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GS건설과 GS글로벌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6%, 76.1% 증가한 1644억원, 199억원을 기록했다. GS건설의 경우 영업이익이 늘어났지만,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 현장의 매출 차감 효과 등의 여파로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에는 정유업 덕을 보게 됐지만,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는 만큼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이번 호실적을 견인한 GS칼텍스가 하반기부터는 부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GS그룹은 적극적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추진해나갈 전망이다. 지난 5월 친환경 디지털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5년 간 2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GS는 기업주도형벤처캐피탈(CVC) 전문회사인 GS벤처스를 설립한 후 투자 활동에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는 수소, 모빌리티 등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GS리테일은 디지털 사업 뿐만 아니라 퀵커머스, 푸드테크 등에 투자하고 있다.
이선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