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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지역 해제도 소용없네”…대구·여수서 청약 미달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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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7. 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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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들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대구 등 규제지역을 일부 해제한 이후에도 분양시장이 침체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14일 청약을 받은 대구 수성구 '엘크루 가우디움 만촌'은 일반공급 37가구 모집에 2순위 기타지역 신청까지 받았지만 14건 접수에 그쳤다. 모든 주택형에 걸쳐 청위 마감에 실패했다.

지난 18∼20일 청약 접수를 진행한 대구 남구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도 일반공급 967가구 모집에 1∼2순위 청약이 244건에 불과했다. 같은 시기 청약을 진행한 대구 북구 '태왕아너스 프리미어' 역시 134가구 모집에 33건의 신청에 그치며 4개 주택형이 모두 미딜됐다. 전남 여수시 관문동 '더 로제 아델리움 해양공원'도 일반공급 174가구 모집에 1·2순위 청약 신청이 고작 125건이었다.

이들 지역은 최근 규제지역에서 풀린 곳들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부터 대구 수성구와 대전 동·중·서·유성구, 경남 창원 의창구 등 총 6곳의 투기과열지구와 수성구를 제외한 대구 전역과 경북 경산시, 전남 여수·순천·광양시, 경기 안산시 등 11곳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다.

비규제지역이 되면 세금·대출·청약규제가 완화되지만,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분양시장의 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이달부터 총 대출액 1억원 초과의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연간 소득에서 대출 원리금 비중 40% 초과 금지)가 적용돼 규제가 더 강화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해당 지역 분양시장에도 온도 차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19일 대전 중구 중촌동에서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받은 '중촌SK뷰'는 14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261건이 몰려 평균 2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B형으로 58.6대 1을 보였다. 최근 규제 해제지역에서 기간·순위 내 청약을 마감한 단지는 이 아파트가 유일하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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