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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1호 결재는 ‘한덕수’ 임명동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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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5. 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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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장관 후보자 임면 서명
내각 '대행체제' 속출, 여야 협치는 과제
권영세 통일장관 후보자 등 3명은 인사청문회도 못해
윤석열 대통령, UAE 경축사절 접견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대통령실 접견실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측 경축사절단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등과 접견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출범일 첫 업무에서 국회로 송부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서명했다. 취임 직후 서명한 ‘1호 결재’다.

이어 기재부·과기부·국방부·환경부·고용부·농식품부·해수부 등 7개 부처 장관을 임명했다.

청와대 대신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첫 업무를 시작한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1호’ 안건으로 결재했다.

국무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돼 더불어민주당의 반대에 막힌 상태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이 1호 안건으로 한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결재한 것은, 초대 총리를 임명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국회에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 민주당을 향해 인준을 에둘러 촉구한 것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국무위원 후보자 중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이종섭(국방부), 이정식(고용노동부),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화진(환경부), 조승환(해양수산부), 정황근(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등 총 7명에 대한 임명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추 부총리가 총리 권한을 대행하는 체제로 내각이 운영된다.

내각 내 ‘대행 체제’는 이미 여야가 내각 후보자 인사청문 정국에서 대립각을 세우면서 예고된 수순이었다.

인사청문회를 마쳤으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후보자들은 이상민(행정안전부), 박진(외교부), 한동훈(법무부), 정호영(보건복지부), 원희룡(국토교통부), 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이창양(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등 7명이다. 아직 청문회도 시작하지 못한 후보자는 권영세(통일부), 이영(중소기업벤처부),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 3명 이다. 이들의 청문회 일정은 11∼12일에 예정돼 있다.

이날부터 시작된 ‘여소야대’ 국면에서 내각이 완전체로 출발하지 못하면서 협치를 내세운 윤 대통령의 구상도 첫 단계부터 차질을 빚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전날 15개 부처 차관 20명에 대한 인선을 발표하면서 취임 즉시 발령을 내겠다고 밝혔다. ‘차관 체제’를 염두한 것이다.

윤 당선인은 전날 인선 발표에서 빠진 문체부 2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법무부 차관, 여성가족부 차관 등 4개 자리도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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