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우크라 저항군, 러 침략군 항복 요구 거부 결사 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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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침략군에 의해 포위된 아조우스탈에서 민간인 대피가 시작된 지 1주일 만이라고 AP는 전했다.
베레슈크 부총리는 “모든 여성·어린이, 그리고 노인을 아조우스탈에서 대피시키라는 대통령의 명령이 시행됐다”며 “이는 마리우폴에서 완료된 인도주의 임무 중 일부분”이라고 밝혔다. 아조우스탈 내에는 민간인 200여명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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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폴 작전 책임자 미하일 미진체프 러시아 국방관리센터 소장도 민간인 대피를 확인했다고 AP가 전했다. 다만 적십자사는 이날 오전 대피 노력이 진행 중이라며 대피 완료를 즉시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러 침략군은 아조우스탈에서 저항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에 항복을 요구하고 있다.
AP는 플래닛 랩스 PBC가 전날 찍은 위성사진을 입수, 우크라이나군의 마지막 저항지구인 아조우스탈 해변 제철소가 광범위하게 파괴됐다며 수백명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있는 건물에는 큰 구멍들이 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