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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이날 오전 10시에 만나 약 2시간 가량 회동했다. 류 대표는 협의에 들어가기 전 노 본부장과 어떤 논의를 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의에 “한반도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만 짧게 말했다.
지난해 4월 취임한 류 대표는 처음 한국을 찾았다. 노 본부장과 직접 만나 협의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대표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밝힌 핵 선제공격 가능성 등 북핵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외교부에 따르면 노 본부장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등 최근 동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어 북한이 추가 상황 악화 조치를 자제하고 대화로 복귀할 수 있도록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류 대표는 한반도와 역내 정세 안정을 위한 유관국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중국 측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류 대표는 이날 협의 후 “한반도 정세에 새로운 변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우리는 공통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의 새로운 변화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는 상황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류 대표는 “(한국 측과) 많은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한·중이 공통으로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진하고 한반도의 안정을 이루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는 여전히 정치적으로 공동의 노력 과정을 거치고 있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정치적 해결의 궤도에 놓여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할 기회가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류 대표는 노 본부장과의 협의에 이어 최종건 외교 1차관과 면담하고 오후에는 통일부에서 최영준 차관을 만나 관련 논의를 진행하다. 류 대표는 이인영 장관 예방 등의 일정도 갖는다. 그는 방한 기간 차기 정부의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 내정된 김태효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