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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야스쿠니 공물봉납 관련 “일본, 겸허한 반성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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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4. 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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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박진 외교장관 후보자
박진 외교장관 후보자가 지난 20일 오전 종로구 한 건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과 관련해 “일본이 과거 역사를 직시하고 겸허한 반성과 또 겸허한 자세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공물 봉납에 대한 입장에 대해 “야스쿠니 신사는 잘 아시다시피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한 곳이고 전범들이 합사된 곳”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오는 24일 일본을 방문하는 한일정책협의단이 일본 교과서의 역사 왜곡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이냐는 질의에 “일본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그동안에 계속 이야기를 했다”면서 “과거 역사를 직시하는 것이 필요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까 말씀드린 대로 겸허한 성찰과 반성의 자세를 일본이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인수위원회가 외교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공관 이전 대책을 검토하느냐는 질의엔 “인수위에서 아직 특별히 통보받은 게 없다”면서 “인수위에서 검토해서 결론이 나면 거기에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내고 아들이 과거 근무했던 캐나다 소재 회사의 설립자로 등재된 것은 회사 측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2018년 8월 30일 엔서스그룹(NSUS그룹) 설립 과정에서 후보자의 장남이 설립자로 등재됐던 것은 회사 측의 실수로 인한 것이었고, 사후에 그 사실이 확인돼 설립 당일인 2018년 8월 30일부터 후보자의 장남은 회사 임원(director)이 아니었던 것으로 관련 서류가 정정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구나 후보자의 장남은 엔서스그룹이 설립되던 2018년 8월 30일에는 캐나다 현지에 있지도 않았으며, 관련 서류는 2018년 11월 12일 정정됐고 후보자 장남은 2018년 12월 11일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해 근무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최초 설립서류에 일시 성명이 실수로 등재되었던 것만을 근거로 후보자의 장남이 회사 운영과 관련법인 설립 등에도 관여했다고 추정하는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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