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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통화’, 북 ICBM 대응방안 논의…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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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3. 2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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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어제 신형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명령
북한이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단행했다고 25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
서욱 국방부 장관은 24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화 통화를 했다.

국방부는 25일 이들 장관이 북한의 전날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역내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행위라는 점에 공감했다.

이들 장관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으며, 북한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안보리의 추가 조치를 포함한 단호한 대응이 긴요하다는 것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양측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한·미 군 당국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오스틴 장관은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이 철통같이 유지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들 장관이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 논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된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오후 2시 34분께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ICBM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은 주변 국가의 안전을 고려해 고각으로 발사했다고 했지만 ICBM을 ‘최대 성능’으로 시험 발사했다. 2017년 11월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북한이 2018년 4월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겠다고 한 모라토리엄(유예) 선언도 4년 만에 파기됐다. 군 당국은 전날 동해상에서 지·해·공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며 맞대응한데 이어 미국의 전략자산도 한반도에 전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의 이번 장거리 탄도 미사일 시험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미국은 미국 본토와 한국, 일본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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