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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 최근 2차례 발사체는 ‘신형 ICBM’… 강력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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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3. 1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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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한·미의 정밀 분석 결과 발표
지난달 27일·이달 5일 발사체는 '신형 ICBM'
김정은, 서해위성발사장 '위성로켓 발사용' 개건 지시
김정은, 국가우주개발국 현지지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국가우주개발국을 시찰하고 5년내 다량의 정찰위성 배치 의지를 드러냈다. /연합
한국과 미국은 11일 북한이 최근 두 차례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우주발사체를 가장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의 일환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한·미의 정밀 분석 결과,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 계기 북한이 최초 공개하고 개발 중인 신형 ICBM 체계와 관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최근 2차례의 시험발사가 ICBM의 사거리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향후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가장한 해당 미사일의 최대사거리 시험 발사를 앞두고 관련 성능을 시험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공개한 신형 ICBM은 2020년 10월 당 창건일 열병식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화성-17형’이다. 화성-17형은 기존 ICBM보다 훨씬 큰 직경과 길이를 지니고 있어 공개 당시부터 상당히 위협적인 전략 무기로 평가됐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한·미는 당초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로 추정했지만 신형 ICBM의 일환으로 최종 판단했다.

북한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미사일 발사를 중단했으나 폐막 후 다시 무력시위에 들어갔다. 북한은 두 차례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보도하며 ‘정찰위성 개발용’ 시험이라고 밝혔지만 ICBM을 위한 미사일 발사 시험으로 보인다. 북한은 ‘미사일’이라는 단어를 일절 언급하지 않으며 미국이 레드라인으로 설정한 ICBM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방부는 “북한은 최근 2차례 미사일 시험발사의 구체 체계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한·미 양국은 정밀 분석과 협의를 거쳐 위와 같은 판단을 내렸다”며 “국제사회가 북한의 이러한 미사일 추가개발에 대해 단합된 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를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다수의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이러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 불안을 조성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바, 북한이 이에 호응하여 조속히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서해위성발사장을 위성로켓 발사용으로 개건하라고 요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대형운반로켓 발사를 강조하며 발사장의 현대적인 개건과 확장을 요구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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