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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차기 정부에 “급변하는 국제질서… 미리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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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3. 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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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읍성 밤을 밝히는 우크라이나 깃발
충남 홍성군이 군청 복지부서 뒤편 건물 외벽에 미디어파사드 기술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를 기원하며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깃발을 보여주는 ‘평화의 빛’(Peace Light)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홍성군
문재인 대통령은 차기 정부의 외교·안보 정세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의 외교와 안보에 대해서는 대선이 끝나면 당선자 측과도 잘 협력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주기 바란다”며 “외교·안보·경제·에너지·신흥기술 등 다방면의 위험 요인과 도전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면서 미래에 주도적으로 대처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속에서 차기 정부가 외교·안보 분야에서 혼란을 겪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라는 뜻이다.문 대통령은 지난 3일 ‘2021∼2030 안보위협 전망’을 주제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확대관계장관 회의에서도 “복합적 안보 위기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해 차기 정부가 초반부터 기민하게 대응할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국제질서 속에서 우리 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미래를 주도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것이 정부의 시급한 과제가 됐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신냉전 시대의 도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이 어디까지 확대되고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높아진 국가 위상에 따라 더 많은 역할을 요구받는다”며 “우리의 국력이 커져서 세계적 과제와 국제 협력에 더 많이 기여하게 된 것은 보람 있는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을 동반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국제 협력을 긴밀히 하며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긴밀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외교·안보 부처와 경제부처 간 협력을 긴밀히 하고 지혜로운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범정부 비상대응 체계를 강화해 공급망 불안과 물가 상승 등 위험 요인을 면밀히 점검해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 한다”며 “단기 대응뿐만 아니라 긴 안목으로 새로운 국제질서의 재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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