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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침공에 니켈 가격 상승…K-배터리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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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2. 02. 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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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알루미늄 등 가격 급등
사태 장기화시 가격 강세 지속
배터리업계 "간접적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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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자원정보서비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니켈과 리튬 등 광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배터리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만큼 향후 공급 감소,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5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니켈 가격은 t당 2만6105달러로 전월 평균 대비 3779달러(1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평균 대비해서는 7617.22달러(41.2%) 늘었다.

알루미늄 가격은 t당 3519달러로, 전월 평균 대비 515.92달러(17.2%) 증가했다. 전월 평균 대비해서는 1039달러(41.9%)가 올랐다.

니켈과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건 이 광물들을 전 세계에서 러시아가 공급하고 있는 비중이 각각 7%, 6% 규모이기 때문이다. 향후 러시아의 해외 수출이 막힐 경우 공급 감소로 인해 가격 상승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니켈과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니켈 수급은 전기차 성장에 따른 수요 확대, 인도네시아의 니켈 반제품에 대한 수출세 부과 가능성 등으로 유례 없이 타이트하다”며 “최근 가격 급등에도 불구, 러시아 공급 차질 우려로 나켈 가격은 강보합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향후 알루미늄 수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것”이라며 “러시아산 알루미늄 공급 차질 가능성 물론, 제재에 따른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차질이 유럽에서의 전력비 폭등으로 이어져 역내 알루미늄 제련업체의 대규모 감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배터리업계는 이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핵심 광물을 주로 중국, 호주, 칠레 등 국가 기업들로부터 수급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권 아래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향후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가격 상승, 원자재 수급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알루미늄과 구리 등 광물가격의 변동폭은 배터리 납품가에 반영이 되지 않아(비연동메탈) 작년 4분기 배터리 업계 실적에 악재로 작용했던 만큼 이번에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경기 악화로 인한 수요 감소가 예상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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