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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인태 장관회의’ 참석차 출국… ‘사도광산’ 문제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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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2. 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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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로 출국하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지난 11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협력에 관한 장관회의’참석차 21일 출국한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22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리는 인태 장관회의에서 역내 국가와의 협력 강화는 물론 한반도 문제와 신남방 정책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사도광산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인태 장관회의는 지난해 9월 인도·태평양 전략을 채택한 유럽연합(EU)과 올해 상반기 EU 의장국인 프랑스가 역내 주요국을 초청한 회의체로 57개국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 문제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 예정이다.

정 장관은 22일 인태 장관회의 후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일본과의 외교 갈등 현안인 사도광산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도광산은 2000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조선인이 강제 동원된 곳이다. 일본은 지난달 31일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추천을 강행하면서 한국 정부가 강력히 항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 장관은 22∼23일 스웨덴, 그리스, 불가리아, 루마니아, 인도 측 대표들과의 양자 회담도 진행한다. 추후 현장에서 이외의 추가 양자회담을 진행할 수도 있다. 그리스와 불가리아, 인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서 관련 현안을 깊게 논의할 수 있다. 또 일본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추진 문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다는 점 호재다.

정 장관은 곧 실시되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선거에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ILO는 다음 달 25일 이사회 투표를 거쳐 최종 사무총장 당선자를 선출한다. 강 전 외교부 장관은 ILO 사무총장 자리를 노린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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