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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롯데 경영 정상화’ 언급…경영권 다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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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2. 01. 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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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의 경영 정상화’를 언급하면서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신동주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국내 롯데계열사 지분을 처분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지만, 여전히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요 주주로 있는 만큼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주 회장은 지난 19일 본인이 운영하는 ‘롯데의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 홈페이지에 ‘롯데 창업주의 기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올해도 롯데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故 신격호 회장이 별세한 후 롯데그룹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년 전부터 롯데의 상황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올해는 롯데그룹에 중요한 1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롯데그룹 지배구조 핵심으로 꼽히는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 2020년 1조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에도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신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 계열사 주식을 모두 처분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됐다는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등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하지만 신 회장의 이번 발언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던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롯데그룹의 지배구조의 정점에는 일본 광윤사가 있는데, 신 회장은 광윤사의 지분 50.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신동주→광윤사→롯데홀딩스→호텔롯데로 영향력이 이어질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실제로 신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해 경영진 신동빈 회장 해임 등을 요구하는 등 주주제안을 지속해오고 있다. 다만 해당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SDJ코퍼레이션은 “(신동주 회장은) 롯데홀딩스 대주주로서 경영 정상화와 관련된 제안을 꾸준히 요구해왔다”며 “이러한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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