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화의지·비핵화 진전 없고, 동맹 위협시 종전선언 무의미"
바이든·문재인 정부에 북 협상 테이블 복귀 조처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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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나는 포괄적 과정과 대화의 일환으로서 종전선언을 지지하지만 북한이 대화에 관여할 의지가 없고, 비핵화에 어떤 진전을 보이지 않으며 미국의 동맹과 역내 안정을 적극적으로 위협하면서 위태롭게 한다면 종전선언 그 자체는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믹스 위원장은 북한이 지난 1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시험발사한 것에 대해 “단호히 규탄한다”며 “이는 (북한이 올해 감행한) 일련의 탄도미사일 발사 중 네번째로 국제법 위반일 뿐 아니라 역내 전체를 불안정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 야망을 버리고, 한반도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 우리의 능력을 지연시키고 복잡하게 만들 뿐인 도발적인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믹스 위원장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와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 관여하고,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도록 촉구하는 조처를 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소속인 믹스 위원장은 지날 11일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최광철 상임대표와 만나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크게 우려된다”며 “이러한 시험은 종전과 평화를 향한 외교적 대화 노력에 큰 방해가 된다”고 지적했다고 최 대표는 전했다.
아울러 믹스 위원장은 브래드 셔먼 민주당 하원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반도 평화법안’의 외교위 상정 여부를 셔먼 의원과 상의해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최 대표는 밝혔다.
그는 최근 한국계 유권자의 정치자금 모금행사에 참석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종전선언에 서명하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믹스 위원장이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는 상황에서 종전선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외교위 상정 등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