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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현대산업개발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은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책임을 지고 대국민 사과문 발표 등의 형식으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정 회장은 사고 발생 이튿날인 지난 12일 사고 현장으로 내려가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대표 등과 사고 수습 방안과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후 주말인 전날 서울 자택으로 올라와 수습방안 마련과 함께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한 숙고에 들어갔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고 있지 않지만 일단 정 회장이 현대산업개발 등 건설사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정 회장이 이미 현대산업개발 회장에서 물러났으며 현재 유병규·하원기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 중이이다. 하지만 정 회장은 여전히 그룹의 회장으로 주요 사항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등 사실상 경영에 관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 회장이 현재 맡고 있는 HDC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경영진과의 동반 사퇴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9일 광주 동구 학동4구역에서 철거 중인 건물이 붕괴해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 발생으로 인해 비난의 중심에 섰다.
이어 학동 사고 7개월 만에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아파트의 외벽 붕괴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또 다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정 회장의 책임론도 커지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 아파트 1개동 23∼38층 외벽·내부 구조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해 공사 작업자 6명이 실종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실종자 가운데 1명은 붕괴 4일째인 지난 14일 오후 지하 1층에서 사망한 상태로 구조됐으며 남은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구조견 8마리, 핸들러, 구조대원 17명, 드론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다. 또한 붕괴 건물에 기댄 타워크레인 해체를 위한 1200톤급 해체용 크레인 조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