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현대글로비스는 정몽구, 정의선 부자의 보유지분 중 10%를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의 특수목적법인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했고, 정의선 회장은 3.29%를 매각해 지분율이 19.99%로 하락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새롭게 개정되는 일감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조치에 해당된다”며 “이전 개정 시점인 2015년에도 사주의 지분을 30% 밑으로 떨어뜨리는 과정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주와 공동보유계약을 맺은 장기투자자의 주식보유는 긍정적이어서 (추가) 물량출회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봤다.
엄 연구원은 “그동안 2자물류 회사, 사주 지분보유회사로서의 특징만 부각되면서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동일섹터 내 경쟁사들과 주가의 움직임이 동행하지 못하고 과도한 저평가 상태에 놓여있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매 분기 최대 이익을 갱신하고 있는 사주의 지분매각을 통해 실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