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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민, 남한강 3개보 개방 반대 ‘수상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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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우 기자

승인 : 2021. 12. 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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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수 조원을 투입해 조성한 남한강 3개 보 개방을 강력하게 반대한다”

여주 시민과 어촌계 어업인들이 강천보 상류에서 수 십 척의 어선을 동원해 보 개방을 반대하는 ‘수상시위’에 나섰다.
이는 환경부가 기후변화와 재난에 대비해 한강수계 취·양수 시설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주 강천보 수위를 낮추고자 3개보 관리주체인 수자원공사를 통해 강물방류를 진행한 것에 대한 반대행동이다.

남한강 3개보(강천·여주·이포보)는 여주시와 이천시, DB하이텍, SK하이닉스, OB맥주 등 18개소의 취·양수 시설에서 하루 수 백만t의 강물을 사용하고 있다.
환경부는 3개 보 해체 수순을 밟기 위한 첫 사업으로 이들 취·양수장을 하천 중앙부위로 이전시키고자 1344억원을 투입키로 결정하고 순차적으로 1일부터 남한강 수위를 1.5m 정도 낮출 계획이다.

주명덕 남한강 여주 어촌계장은 “3개 보 수문개방은 12만 여주 시민과 남한강 어업인들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다”며 “정부가 수조 원을 들여 조성하고 정부가 또 수천억 원을 들여 보 해체를 하려는 행위는 이 나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 기가 막힐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정책에 소수 인원이 아무리 몸부림쳐도 계란으로 바위치는 소용없는 일이다”며 “하지만 12만 여주시민과 우리 어업인들은 남한강 3개보 조성으로 많은 경제적 이득을 보고있는게 현실로 남한강 3개보 개방과 해체를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 측이 지난달 24일 강천보 수위를 낮추고자 관계자 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여주 시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박광석 남한강 보 개방 반대대책위원장은 “정부는 여주 시민과 농민, 어민 등의 생존권을 보장하라”며“남한강 3개 보 개방을 지속적으로 강행한다면 수도권 2500만 시민이 이용하는 상수원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주장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남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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