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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카우 “저작권 투자에서 일학습병행·인재 투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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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1. 11. 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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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카우 서성렬 CTO가 일학습병행 사업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제공=뮤직카우
뮤직카우는 일학습병행을 통해서 인재양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일학습병행이란 독일, 스위스 등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일터 기반 학습을 한국 현실에 맞게 설계한 ‘현장기반 훈련’이다. 기업이 청년 등을 채용해 기업이 필요한 내용을 업무현장에서 가르치고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이론 교육을 보완해 국가자격을 부여하는 교육훈련 지원사업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고 있다.

뮤직카우는 세명컴퓨터고등학교와 함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통한 일학습병행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데, 청년 채용과 교육.양성에도 투자하고 있는 뮤직카우를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Q. 뮤직카우 기업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뮤직카우를 통해 아티스트만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음악 저작권(정확하게는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입니다.)을 누구나 자유롭게 거래하고 매월 저작권료를 정산 받을 수 있습니다.

Q. 아티스트가 아닌 사람도 음악 저작권을 소유한다는 부분이 굉장히 신선한데,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뮤직카우의 정현경 총괄 대표가 시장에 유동자금이 많다는 점과 저금리 상황의 지속, 그리고 대중의 관심이 문화로 이동하는 산업의 흐름 속에서 문화와 투자를 결합하는 방안을 생각했습니다. 저는 2017년 초 뮤직카우의 외주 프리랜서로서 인연을 맺다가 뮤직카우의 성장과 매력에 빠져 2020년 5월 CTO로 합류했습니다.

Q. 최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다. 앞으로 뮤직카우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계획이 있는지.

최근 인지도 상승은 음악 저작권 자산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주목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8월 가수 윤종신, 선미, 이무진 등 현 음악계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을 발탁 후 처음으로 소비자 타겟의 브랜딩 캠페인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상승세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는 2018년 8월 뮤직카우 공식 서비스 출범 후 처음 한 대규모 캠페인이었습니다.

세상에 없던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이지만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는 혁신 플랫폼으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사용자’도 ‘개발자’도 불편해하지 않는 서비스를 만드는 게 개발 철학입니다. 동시에 개발들의 성장을 돕는 CTO가 되고 싶습니다. 경험과 능력을 갖춘 리더가 있으면서 성장하고 있는 조직이 개발자들에게는 좋은 환경입니다. 서비스가 커지면서 많은 걸 배우기 때문입니다.

Q.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위해 기반 기술과 더불어 인재 채용 및 양성에도 많이 투자하시는 것 같다. 최근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일학습병행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계신데, 어떻게 참여하게 됐는지.

좋은 개발자를 채용하는 것은 현재 모든 IT 기업의 숙제이자 고민입니다. 재능 있는 인재들을 채용한 후 직접 회사에서 교육시키는 방향을 검토하는 과정 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서부지사를 통해 일학습병행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와 기업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해 기업에 필요한 직무를 직접 가르칠 수 있다는 점이 뮤직카우에 꼭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덕분에 재능과 열정이 있는 학생들을 졸업 이후 계속해서 채용할 수 있어서 개발자 확보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 현재 특성화고 학생을 조기에 채용하여 학교교육과 기업에서의 OJT훈련을 함께 실시하고 계신데 어떤 형태로 교육훈련을 하고 있는지.

학교교육을 통해 얻은 이론적인 부분들을 포함해 업계에서 통용되는 다양한 최신 기술들을 실제 본인의 업무에 적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실제적인 역량을 쌓음과 동시에 성취감 또한 누리도록 격려하고 있다.

Q. 처음 경력이 없는 도제학교 재학생을 채용하실 때 다소 부담이 있었을 것 같은데, 성실하게 잘 적응하고 있는지. 사내 적응과 정착을 위해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는지.

처음에는 재학생을 채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한 명을 우선 채용해 우리 기업에 이 제도가 적합한지 판단해 볼 생각이었는데, 현재까지 큰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뮤직카우 기술 조직은 도제학교 학생 외에는 전부 경력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생이 보고 배울 수 있는 대상들이 많은 것이 장점입니다. 순조로운 정착을 위해 업무의 난이도를 조정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직원들과 동일하게 좋은 복지와 업무 환경을 누리면서 현재까지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Q. 일학습병행 사업을 통해 계속 인재채용 계획이 있으신지요? 앞으로 기업에 어떤 도움을 기대하고 있는지.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기업에서 요구하는 기술 인재는 경험 많은 경력직인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일학습병행 사업 같은 정부 지원이 있을 때, 신입 직원을 직접 키워가는 시도를 해보는 것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한 명의 인재를 키워 나가는 과정에 여러 명의 도움과 관심이 필요하기에 무조건적인 채용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일학습병행 사업을 활용할 계획은 있습니다. 아울러, 기업 입장에서 이득과 부담이 공존하는 채용이니 만큼 성공적으로 인재를 키워내는 기업에게는 국가 차원에서 더 많은 혜택을 제공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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