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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정체에 ‘쇄신론’ 바람 거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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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1. 11. 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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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지지율 반등 위한 당 내 '쇄신론' 고개들어
열린민주당과 통합 작업 착수
초선 의원 중심 '쇄신모임' 선대위 직책 내려놓는 등 내홍 감지
선대위에서 발언하는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내의 쇄신론이 힘을 얻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우선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율 정체현상을 돌파하기 위해 열린민주당과 합당을 하기로 했다. 핵심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수단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 논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실제 송영길 당대표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게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회동에서 두 대표는 이미 당 통합에 대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상호 의원이 당 통합을 위한 협상 대표로 뽑혔고 열린민주당도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를 열면서 여권 통합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쇄신하며 지지율 열세도 극복해보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열린민주당 지지층은 강경파로 분류되고 있어 진보층의 표를 어느 정도 가져오는 데 효과적일지는 몰라도 중도 확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까지 고려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최근 이 후보의 호남 지역 지지율은 60% 안팎으로, 당내에서는 이 정도로는 충분치 않다는 인식이 많다.

당 내에선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민주당 정당쇄신·정치개혁 의원모임’이 선대위 쇄신론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고 있다. 일명 ‘쇄신모임’은 지난 15일 송 대표와 면담하고 쇄신안을 건의했으나 지도부 차원에서의 구체적인 움직임은 아직 없다. 이에 쇄신모임 일부 의원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이탄희 의원은 이날 선대위 너목들(너의 목소리를 들으러 가는 위원회) 위원장 직책을 내려놨다.

당 내 쇄신론 요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의 지지율 정체가 반등할 기미가 아직은 없고 선대위 내 리더십 부재도 악재로 꼽힌다. 이에 이해찬 전 대표 구원 등판론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선대위 내에선 이해찬 등판론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가 많아 실제 이 전 대표가 합류할지는 미지수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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