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유상증자 살아있네”…KB-NH투자증권, 치열한 수익 1위 다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914010008242

글자크기

닫기

설소영 기자

승인 : 2021. 09. 14. 15:5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KB·NH증권, 역대 최대 유상증자 달성
5대 증권사 올 상반기 총 375억5000만원 집계
basic_2021
증시 활황에 힘입어 증권사들이 역대 최대 유상증자 실적을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 이 가운데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상반기에만 100억원이 넘는 유상증자 인수·주관 수수료 수익을 내면서 1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국내 5대 증권사 올해 상반기 기준 유상증자 인수·주선수수료 수익은 총 375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78억4200만원 대비 378.8%(297억800만원) 폭증한 규모다. 지난 한 해 동안 거둔 수수료 수익(376억45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연말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지난해 수익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KB·NH투자증권, 치열한 1위 다툼

증권사의 유상증자 주관실적과 인수실적도 크게 늘었다. 올 상반기 5대 증권사가 주관한 유상증자 잔액은 27조47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35억원보다 39배가량 많은 규모다. 같은 기간 인수잔액은 3187억원에서 6조3255억원으로 약 20배 폭증했다.

증권사별로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주관·인수실적과 수수료 수익을 놓고 1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KB증권의 유상증자 수수료 수익은 상반기 152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억100만원 대비 25배 늘어난 규모다. NH투자증권은 올 2분기 말 118억8600규모의 유상증자 수수료를 거두면서 뒤를 이었다.

유상증자 주관실적도 KB증권이 가장 앞섰다. 올 상반기 KB증권이 주관한 유상증자 금액은 8조3770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91억원과 12월 말 1조8177억원을 크게 웃돈 규모다. 올 상반기 NH투자증권은 1년 새 19배 넘게 급등한 7조7226억원의 유상증자를 주관했다.

◇풍부한 유동성으로 주식시장 ‘호황’…유상증자 경쟁 ‘지속’

유상증자 시장이 확대된 이유는 주식시장에 풍부한 유동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기업들의 자금 수요와 상승장 속에서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맞아떨어지면서 역대급 시장이 만들어진 셈이다.

특히 KB증권은 올 상반기 국내 역대 최대 유상증자 딜인 대한항공(3조3160억원)을 주관하는데 성공했다. 또 한화솔루션(1조3461억원)과 포스코케미칼(1조2735억원)의 유상증자를 주관하는 등 내로라 하는 대형딜에 일제히 참여했다. NH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1조2000억원), 하이브(4456억원) 유상증자를 도맡으면서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다.

하반기에도 증권사들의 유상증자 경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의 확산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사로 인해 유동성이 줄면서 선제적인 자금 확충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 관계자는 “주식시장을 활용한 자금조달이 급증하는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적시에 솔루션을 제공해 회사의 자금 확충 및 성장을 유도했다”며 “하반기에도 시장 추이에 따른 시나리오별 타깃기업을 선정해 집중 영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