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무덤이 되고 있다'며, 밀양시의 과다한 축산 허가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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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지역 축산농가들이 마을 입구에 이같은 현수막을 내걸고 축산농가 보호대책과 신규 축사허가 제한을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밀양시와 축산농가에 따르면 삼랑진읍에는 136가구 농가가 소 5700두를 사육하고 있다. 브루셀라병이 집단 발생한 부림들 일대에는 54농가가 소 3000여 두를 사육하고 있다.
특히 부림들에는 브루셀라병이 매년 집단발생하면서 살처분, 권고도축 등 피해가 심각해 축산 농가들이 비상이 걸린 상태다.
브루셀라병은 2018년 11월 2농가에서 첫 감염된 이후 2019년 6농가, 2020년 5농가, 올해 13농가에서 집단발생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26농가 721두를 살처분하고 1246두를 권고도태시켰다
이처럼 브루셀라병이 매년 발생하고 있는데도 신규 대형축사 허가가 계속 늘어나 축사 과밀화를 가중시키고 있다.
부림들에는 1970년 후반부터 소규모의 축사를 건립했으나 1990년부터 100두 이상 축사 대형화·집단화가 되고 있는 데다 김해와 지역 축산농가들이 유입되고 있다. 현재 축사허가 8농가, 보류 3농가가 축사 건립을 진행 중이다.
축산농가 A씨는 “부림들은 전국에서 소 사육 밀집도가 가장 높은 데다 축사 대형화·집단화가 브루셀라병의 원인으로 추정한다”며 “축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브루셀라병의 정확한 원인규명, 집단화 해소, 신규 축사허가를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밀양시 관계자는 “부림들 브루셀라병과 관련해 삼랑진읍 전제 축산농가 대상으로 브루셀라병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최근 신규 축사 허가를 보류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답변했다.
소 브루셀라병은 법정 제2종 가축전염병인으로 접촉과 오염된 물, 교배 등을 통해 감염되고 일단 감염되면 감기와 유사한 두통, 오환, 파상열 등의 중세와 함께 심할 경우 유산과 사산, 불임을 유발한다.
감염되면 치료방법이 없고 치료를 할 때에도 장기간 치료로 경제성은 물론 가축 전염위험으로 일괄 도태처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