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내년 상반기 코스피 3800포인트까지 오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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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운용사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번 달 1일까지 8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사들였다. 순매수 규모는 5672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사모펀드는 3273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3090.21포인트에서 3207.02포인트까지 3.8%(116.81포인트) 상승했다.
◇대규모 매도물량 쏟아내던 운용사·사모펀드
그동안 운용사와 사모펀드는 코스피를 연속적으로 순매도해왔다. 운용사와 사모펀드는 올 1월 한 달 동안 2조7237억원, 1조4402억원 규모로 코스피를 팔아치웠다. 특히 운용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증시가 활황을 타던 지난해 7월 29일부터 9월 25일까지 42거래일 연속 기록적인 순매도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순매도 규모는 2조3859억원에 달한다.
올해에도 운용사와 사모펀드는 순매도세를 지속했다. 두 수급주체는 각각 △2월 1648억원, 2580억원 △3월 5199억원, 1290억원 △4월 7761억원, 1942억원 △6월 3715억원, 9158억원 △7월 3499억원, 5825억원 등 수천억원 규모로 코스피를 팔아치웠다. 지난 5월 3408억원 규모로 코스피를 사들이면서 잠깐 순매수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여전히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 하락세에 베팅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반도체 업황 둔화, 환율 급등, 미국 긴축 우려 등 국내 증시를 짓누르던 악재가 해소될 조짐을 보이면서 코스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KB증권은 내년 상반기에 코스피가 3800포인트까지 오를 거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황세윤 자본시장 연구원은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스케줄이 발표되면 투자자들에겐 상승을 시작하는 의미로 해석될 것”이라며 “저렴했던 시가총액 가격이 점차 오르면서 운용사, 사모펀드는 계속해서 사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