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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롭지 않은 오산·평택·안성 집값…급상승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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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1. 08.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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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지난해 대비 227배 수준으로 대폭 상승
오산·평택도 예전과 다른 수치의 상승률 기록
평택고덕A-7블록 단지 외관
평택 고덕신도시에 위치한 아파트. /제공=LH
경기도 오산·평택·안성시 등 그동안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곳의 가격 변동률이 예사롭지 않다. 최근 수도권 지역 전체 평균 아파트값을 훌쩍 넘기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예전과 다른 수치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안성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최근 0.8~0.9%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안성시는 공도읍·원곡면 일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전세가격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다.

올해 1~8월까지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15.88%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했던 0.07%의 상승률과 비교하면 무려 227배 수준으로 대폭 오른 것이다.

오산시는 지난달 19일 0.62%를 기록한 후 일주일 후 0.89%로 급등한 뒤 현재까지 계속 0.8%대의 상승률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산의 경우 현재 은계·지곶동에 위치한 중저가 주택 위주로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는데 일부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 지고 있어 당분간 이 같은 수치의 상승률이 지속될 전망이다.

평택시는 역세권 인근 단지와 고덕신도시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화양신도시와 함께 서울~세종 고속도로 등 잇단 교통호재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경기 남부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택은 지난달 26일 0.55%의 상승률을 보인 후 이달 들어 0.65%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후 이달 9일 0.79%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16일과 23일 각각 0.71%와 0.68%로 다소 상승 폭이 축소되기는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집값 급등으로 인해 수요자들이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한 것은 전혀 새롭지 않을 정도가 됐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안성 등 최근 가격 급등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많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 겹치면서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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